본문 바로가기
질병/아토피

[스크랩] "아토피 인증 제품 못 믿는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0. 21.

 

민간단체 임의로 인증… 인체 시험 여부 확인해야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4세 아들을 둔 김모(35)씨는 지인의 권유로 아토피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고가의 로션과 비누를 구입해 사용했지만, 용법을 지켜 사용했는데도 오히려 증상이 심해졌다. 확인해보니 김씨가 구입한 제품의 인증마크는 공인기관이 아닌 한 민간단체가 부여한 것이었다. 실제로 시중에서 아토피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하는 로션, 비누, 보습제, 물티슈 등은 민간단체에서 효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없이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인증 마크를 부여한 것이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박천욱 회장(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은 "일부에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그 제품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공인된 아토피 기능성 인증 기준이 없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에 대해 기능성으로 인정한 범위는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세 가지로 아토피 기능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박천욱 교수는 "화장품뿐 아니라 비누나 물티슈 등도 공식적인 아토피 기능성 인증 기준이 없다"며 "민간단체가 부여한 아토피 기능성 인증 마크가 있더라도 제대로 된 임상시험을 한 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기재된 사용 기한과 사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아토피피부염 캠페인'… 무료로 피부반응 검사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올바른 치료법, 피부 관리법 등을 알려주는 '아토피피부염 바로알기 캠페인'을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로 받으며, 선착순 100명(2~10세)에게 음식물 항원을 통한 아토피 피부반응 검사를 해준다. (02)724-7666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0/201510200253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