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농촌진흥청 대학생 기자단 8기 엄정은입니다. *^^*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었는데요, 요즘 아침 잠자리에 일어나서 싸늘한 공기를 느껴보셨을 겁니다.
이렇듯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다양한 질병이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비염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또한 환절기 비염으로 인해 유달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환절기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고 계절이 바뀌면서 건조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대표적으로 코 점막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쉽게 비염에 걸리게 됩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탓에 신체 또한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데요, 이런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과, 환절기 비염에 도움이 되는 약초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환절기 비염에 도움이 되는 약초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가 막히고 열이 있으면 코 안쪽이 붓는데, 이때 기를 맑게 하는 약재인 신이(辛夷)와 세신(細辛), 천궁(川芎), 유백피(楡白皮) 등이 좋습니다.
▲ 신이(목련 꽃봉오리)
신이(목련 꽃봉오리)는 매운 향으로 막힌 콧속을 열어 주는데요, 비점막의 수축과 세균 억제에 도움을 줘 만성비염으로 인한 두통, 코 막힘 등이 나타나면 한 번에 4g을 파뿌리와 함께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습니다.
▲ 세신(족두리풀 뿌리)
세신(족도리풀 뿌리)은 뿌리가 가늘면서 매운맛이 있는 약초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코가 막힌 것을 열어주며, 파뿌리와 우려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천궁
천궁은 동의보감에서 두통에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요, 천궁은 기가 가볍고 매워서 열을 내리고 막힌 것을 뚫어준다고 합니다.
비염 증세로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프다면 천궁을 차로 마시면 좋은데요, 이때 끓이는 것보다 70℃ 정도로 우려내는 것이 좋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감초를 넣어 우려내 마시면 더 좋다고 합니다.
▲ 느릅나무 잎(좌) 느릅나무 껍질[유백피] (우)
유백피(느릅나무의 껍질)는 코나무라고도 불리는데, 껍질을 물에 담가두면 콧물 같은 나뭇진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환절기 비염을 이겨낼 수 있는 약초가 많이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는데요, 더 많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이정훈 농업연구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보았습니다.
A. 되도록이면 당해 년도에 생산된 약초를 이용하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색이 좋고, 보관이 잘되어 곰팡이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약초를 이용하여 집에서 차, 요리를 만들어 먹을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집에서 약초를 이용한 차나 요리를 만들어 먹을 때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적은 양의 재료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독초로 이용되는 약초 등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으며, 다음과 같은 차를 이용하면 환절기를 잘 넘길 수 있습니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화에는 정유 성분과 아데닌, 콜린, 다량의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요, 국화차에 함유된 ‘방향유’ 성분은 심신 안정, 어지럼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 B1, C가 다량 함유돼 노화 방지 및 피부미용에 좋고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국화차는 특히 차가운 성질이 있으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을 내리는 효능도 있습니다.
국화차는 반 정도 핀 국화를 채취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면포를 깔고 쪄낸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일주일간 말려서 만드는데요, 이렇게 말린 국화잎 서너 송이를 넣고 적당한 온도의 끓인 물에 우려서 마시면 됩니다.
오미자는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이 난다 하여 이름 붙은 열매로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애용돼온 약재인데요, 강목에 따르면 “오미자의 시고 짠맛은 신장에 좋고, 맵고 쓴맛은 심장과 폐를 보호하며, 단맛은 비장과 위에 좋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 항염 효과가 뛰어난 오미자는 맛도 좋고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 시력 향상에 좋고요. 또한 폐 기능을 개선해 감기를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가을 보약으로 불립니다.
오미자차는 일정량의 오미자를 넣고 끓인 뒤 꿀이나 황설탕을 타서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말린 오미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맑은 물에 넣고 하루 정도 담가 우린 뒤 건더기를 체에 걸러 담고 기호에 따라 꿀을 첨가하여 차갑게 마시면 좋습니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고 맛이 답니다. 신선한 대추에는 당분, 비타민 C, 지지핀산, 비타민 B군, 카로틴, 칼슘, 철, 인 등의 영양분이 다량 함유돼 천연 비타민제로 불립니다.
대추는 천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대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므로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차는 강장 효과가 크고 간염 및 간경변을 예방하며 꾸준히 마시면 호흡기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차는 건대추 일정량을 잘 씻은 뒤 물을 넣고 과육이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끓여 조리에 받쳐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을 걸러내 이를 끓여낸 물에 넣고 약한 불로 푹 달인 뒤 마시면 좋습니다.
생강은 몸의 냉증을 완화하고 소화 불량 및 구토 증상에 도움이 주는데요, 특히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몰고 따뜻함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따라서 기침, 감기 몸살 증상이 나타날 때 생강차를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게론과 생강오일이 땀을 내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강은 염증과 가래를 없애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생강차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은데요, 생강을 얇게 썰어 물을 넣고 끓인 뒤, 건더기를 걸러낸 뒤 마시면 됩니다. 마늘, 대추, 배 등을 넣고 함께 끓여도 좋고, 먹기 전에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먹으면 생강의 쓴맛을 잡을 수 있습니다.
모과는 맛이 시고 성질이 따뜻해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관절통,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해 환절기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윤택하게 만듭니다.
모과차는 철분,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과당이 많으나 혈당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모과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감기 예방은 물론 숙취 해소, 미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만든 모과청에 물을 넣고 끓여 차로 마시면 되는데요, 단, 모과차는 소변을 농축시켜 양을 적게 만들므로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삼가야 합니다.
도라지에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 등이 함유돼 가래를 배출하고 기관지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위액분비를 억제하는 등 항궤양 작용을 하므로 감기로 소화기관이 약화됐을 때 사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라지차를 간단히 만드는 방법은 도라지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일주일가량 뒤집어가며 말린 뒤, 냄비나 주전자에 물과 함께 넣고 끓여 건더기를 걸러낸 뒤 식혀 냉장 보관하며 마시면 되는데요, 더덕 역시 피로회복 및 감기 예방에 좋아 함께 이용하면 좋습니다.
Q. 환절기 약초를 재배하는 우리 농가에서 약초 재배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또한 뿌리작물들은 찬바람이 부는 시기부터 입들이 조기낙엽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예찰방제에 신경을 써야 하며, 9월부터 뿌리 비대가 형성되므로 적절한 수확시기를 고려하여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는 충분한 잠과 휴식, 제철 음식을 먹으며 운동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전통약초를 이용해 환절기를 건강하게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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