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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장시간 자전거 탄 후 손가락 저리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9. 21.

 자전거 타기는 관절·심폐기능을 강화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가을 경치를 즐기기 위해 근교까지 장거리 라이딩을 하러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장거리 자전거 라이딩을 즐긴 후 손목이나 손가락이 저리다면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이란 질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로예스병원 김민수 원장이 척골신경압박증후군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구로예스병원 김민수 원장이 척골신경압박증후군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사진=구로예스병원 제공

척골신경은 손바닥 안쪽을 담당하는 신경이다. 팔꿈치 안쪽에서 손목을 지나, 새끼·약지손가락까지 이어져 있다. 그런데 외부로부터 반복적인 자극을 받거나, 갑자기 큰 충격을 받으면 척골신경이 눌리거나 늘어난다. 이때 손목·손가락이 저리는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이 나타난다.

팔꿈치를 잘못 부딪쳤을 때 팔이 찌릿한 느낌이 드는 이유도 척골신경이 눌려서다. 자전거를 타고 있으면 손으로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척골신경이 반복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구로예스병원 김민수 원장은 "장시간 자전거를 타면 노면의 충격과 진동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데, 이때 새끼손가락 저림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난다"며 "저린 증상이 하루 안에 사라지면 괜찮지만, 이틀 이상 계속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의 진단을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 초음파 검사, MRI 검사 등이 필요하다.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나 신경치료를 시행하며, 증상이 심하면 척골신경전위
술·절제술 등의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자전거를 탈 때 1시간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고, 전신 스트레칭을 꼼꼼히 해 주는 게 좋다. 자전거를 타는 자세도 중요하다. 안장이 지나치게 높거나 핸들이 너무 낮으면 체중이 팔꿈치에 쏠려 압력이 더 많이 가해진다. 발을 페달 위에 올린 뒤, 아래쪽 발이 지면과 가장 가까이 내려갔을 때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정도로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게 적당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18/201509180257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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