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비누를 만들어쓴지가 한 삼년째 되어가는군요.
결혼답례품으로 받은 비누가 워낙 고운지라 한번시도해보았던것이 이제벌써 삼년째입니다.
만들다보니 비누에 대한 가벼웠던 저의 생각이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 비누전도사 비스므리 합니다.ㅎㅎㅎ
우선은 제가 오랫동안 골치아프게 괴롭던 지루성 두피피부염에서 완전히 해방된것이구요.
더불어 피부가 무척 부드럽고 광택나는것을 경험하고 있답니다.(화장품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지인께서는 (머리숱이 별로 없으신분) 머리가 새로 올라오는것 같다고..하시기도 하셨구요~
만든비누로 샴푸,바디워시,세안 다 하시라고 말씀드렸던 결과인데..
생각들기로는 아마..자극이 안가는탓인지...제가 첨가해서 넣는 한약재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탈모는 유전학적인 요소까지는 어쩌지는 못하더라도 일반샴푸제와 비누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수제비누가 해결을 해서일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선 수제비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말씀드리자면...
MP(Melt and pour) 방식과 CP(Cold process) 방식으로 나눌수있겠는데요...
MP란 녹여붓는, 그야말로 비누베이스 라고하는 덩어리를 녹여서 개인취향에 맞추어 여러가지 향이나 약제를 첨가합니다. 장점으로는 아주 아름답고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향을 즐기실수가 있습니다.이쁘지요.
제가 답례품으로 받고 만들어보려 욕심내었던 그 비누지요.
만들기도 간단하거니와 만든후에 곧바로 사용도 가능하다고 알고있어요.
CP비누는 약간 복잡한데요...
우선은 유지를 계량하고 가성소다라는 수산화나트륨을 직접 다루어야 하기때문에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한달이상을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치므로 시간도 오래 걸리구요.
아무리 좋은향이나 색소를 첨가해도 숙성과정에서 다 날아가서 냄새는 그냥 빨래비누 냄새와 비스므리..ㅎㅎㅎ
색상은 천연재료는 괞찮아요.이를테면 약재의 특성이 있는...분말이나 뭐..그런것은 그대로인데 인공적인것은
무조건 다 날아가버려요...ㅠㅠ 참 안타깝지요.
제경우는 어려운것부터 먼저해보자는 생각과 MP비누와는 비교할수 없는 비누품질때문에 CP부터 사작했었고
그러다 보니 내내 이걸로만 씨름하고 있습니다.
한두번 만들어 사용하다보니 절로 그리 되더군요.^^
지루성 피부염...병원 한달넘게 다니면서 주사맞고 약먹고...재발하고 약용샴푸쓰고...지겨웠거든요.
머리도 많이 빠졌구요.
물론 MP비누도 일반 시중의 화학비누에 비하면 품질면에서는 훨씬 나아요.
최소한 화학제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비누베이스라는 비누덩어리의 유지가 어떤재료를 사용했는지 알수가 없고,
만들다보니 각각의 기름마다 다 적용되는 기능들이 다른지라 아무래도 직접확인가능한 CP쪽으로 어쩔수없이 가게 되더라구요.
이를테면 올리브기름은 보습작용 포도씨유는 항산화작용,코코넛유는 풍부한 거품,팜유는 단단하게 하는 작용..
유지의 종류가 많은만큼 제각각의 기능들도 다양해서 갖가지 유지를 칵테일해서 만듭니다.
한두종류의 유지로는 좋은비누를 만들수가 없더군요.
기능성 한약재로는..워터류는 EM용액으로 하고요..VTe,c,히말라야 솔트,
어성초, 유자가루 녹차분말,검정콩분말,소루쟁이분말,쪽,녹두분말등...
약초의 성능들을 보고 좋다는것은 죄다 쏟아붓습니다..ㅎㅎㅎ
이제 지긋지긋하게 더운여름도 지나간지라 오늘 또 작업을 마쳤습니다.
숙성기간이 필요한지라 미리미리 만들어두어야 하므로 부지런을 떨어야하지요.
오늘 만들어 도장작업 마치고 숙성시켜야하는 비누사진입니다.
혹시 회원님들 궁금하시거나 비누에 대하여 관심 있으신분들은 쪽지로 질문주시면
만드는법이라던지 효능이라던지 하는것들에 대하여 제가아는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원님들도 건강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한 친환경제품 사용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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