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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한방상식

[스크랩] 붉나무의 효능, 기침부터 종기까지 도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9. 11.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자연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이용해 약재와 음식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식물 중 산에서 자라는 산삼과 같이 널리 알려진 식물도 있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식물도 있다. 그중 하나는 붉나무이다. 붉나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붉나무는 전국에 분포해있는 흔한 식물이다. 보통 마을 가까이에 있는 산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가을이 되면 잎이 붉게 물들어 붉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방에서는 붉나무 열매를 '오배자'라고 불렀는데, 이 열매를 채취해서 약재로 사용했다. 열매가 익는 대로 채취해 햇볕에 말린 뒤 작게 깨뜨려서 사용했다.

붉나무 모습
붉나무 모습/사진 출처=MBN 방송화면 캡쳐

보통 말린 약재를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했는데, 옴이나 종기와 같은 피부 질환에는 약재를 가루로 빻아 기름에 개어서 환부에 발랐다. 땀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것, 상처가 부은 것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기침, 인후염, 이유 없는 땀을 멈추게 하는 데 사용했다.

또한 붉나무의 껍질을 삶은 즙을 섞어 빚어 '천금주'라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천금주는 찹쌀과 볏짚을 삶아 볏짚을 제거한 물에 붉나무의 껍질을 달인 즙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누룩가루를 넣은 뒤 물과 쌀을 넣고 죽을 끓여서 빚는다. 약재를 이용한 술이어서 다리의 종기를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술 이외에도 식사할 때 먹기도 했다. 봄에 갓 자라나는 순을 따서 데친 후 다시 말려서 오래 갈무리해 두었다가 묵나물로 만들어 먹었다. 열매를 덮고 있는 하얀 가루가 있는데, 이는 나트륨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천연 사과산칼슘으로 소금 맛과 비슷하다. 그래서 이 가루를 모아 두부를 만들 때 간수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붉나무는 옻나무과 나무기 때문에 옻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 가루를 만지면 안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08/201509080212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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