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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역류성 식도염, 잘못된 식습관만이 원인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9. 3.

 역류성 식도염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나이가 지긋한 경우엔 위 괄약근 조직이 약해져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통해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알아보자.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식도 손상까지 유발하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괄약근’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데, 정상적인 경우엔 이 괄약근의 역할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괄약근의 조절기능 약화로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은 경우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불편감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역류의 과정이 반복돼 식도 점막이 위산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식도궤양과 식도협착까지 일어날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속 쓰림과 산 역류이며, 신트림을 하거나, 신물이 넘어오거나, 음식물을 삼키려고 하면 통증이 있거나, 가슴부위에 타는 듯한 느낌이 있을 때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마른기침, 잦은 목쉼, 인후두 불편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로는 남자, 고령, 흡연, 고지방식이, 비만, 식도열공탈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 비만은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위-식도역류성질환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변화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활습관을 바꿔야 할까?

우선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을 피하고,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신과일 주스, 토마토, 탄산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며 도중에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보통 수개월 간 지속적으로 해야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증상이 더 심하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dusdnr1663@mdtoday.co.kr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