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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주말 물놀이 계획하신 분, 목부터 푸시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27.

목 숙이고 떨어지는 물 바로 맞으면 신경 눌려

떨어지는 물을 바로 맞고 있는 여성
떨어지는 물을 바로 맞고 있는 여성/사진=바른세상병원 제공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지만 워터파크로 가는 사람들을 비가 막을 수는 없다. 한 인터넷사이트에 따르면 7월 워터파크 입장권 예약이 전달 대비 456% 늘었다. 워터파크의 주 고객인 20~30대가 특히 조심해야 할 게 목이다. 20~30대는 다른 연령층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일자목이나 목디스크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바른세상병원이 2011년과 2014년 이 병원을 찾은 목디스크 환자를 분석했더니 20~30대 비율이 17.6%에서 30.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바른세상병원 이학선 원장은 "여름철에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목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이 경직돼 있는 20~30대가 워터파크에서 목에 충격을 받아 병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워터파크들은 경쟁적으로 스릴 넘치는 시설을 갖췄다. 4~5m 높이에서 2~3톤(t)의 물이 떨어지는 인공폭포의 경우 떨어지는 물을 머리나 허리에 직접 맞으면 그 충격이 상당하다. 이학선 원장은 "목을 앞으로 15도 숙일 때 목뼈에 가해지는 무게는 12.2kg, 60도 숙이면 27.2kg 정도"라며 "이 상태에서 떨어지는 목을 바로 맞으면 그만큼 목 손상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워터파크 시설을 무사히 즐기려면 근육의 긴장을 푸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입수 전 가볍게 목을 돌려주거나 엎드려 팔꿈치를 펴고 땅을 미는 느낌으로 고개와 등을 들면 목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목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생겼다면 일시적인 근육의 문제가 아닐 수 있으므로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이학선 원장은 "20~30대는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가벼운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끼고 사는 젊은 사람들은 목에 항상 압력이 가해져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4/201507240131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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