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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물리치료 받는 게 나을까, 마사지 받는 게 나을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7.

잠을 잘못 잤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옆에서 누군가 불러도 목을 돌리지 못해 몸 전체를 움직여야 하니 모양새가 여간 우스운 게 아니다. 그런 몰골을 보고 있자니 옆자리 동료가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근처 마사지숍에 가서 스포츠마사지라도 받지 그래?" 그렇게라도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옆 부서 팀장이 한마디 거든다.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물리치료 받는 게 더 낫지." 귀가 솔깃해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다. 물리치료와 마사지는 어떻게 다른 걸까.


										남자가 마사지를 받고 있다
남자가 마사지를 받고 있다

흔히 머릿속에 떠올리는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르다. 물리치료는 열이나 얼음, 공기, 광선, 전기, 전자기파, 초음파, 기계적인 힘 등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고 신체의 움직임을 향상시키는 등 특정한 목적의 치료 효과를 얻고자 하는 시술을 말한다. 마사지는 안마와 유사한 개념으로 손으로 몸을 두드리거나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돕는 일을 뜻한다. 때론 뭔가 바르거나 문질러서 피부를 곱게 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까지 포함한다.

사실 물리치료와 마사지의 결정적인 차이는 자격이다. 대학에서 정규 학과를 졸업한 후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에게만 물리치료사 자격이 주어지지만, 마사지사는 민간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과정만 이수해도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마사지는 단순한 미용행위라 할 수 있지만 물리치료는 의료행위의 한 과정이다. 물리치료는 병원 내에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마사지는 물리치료의 한 영역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해서 물리치료로 받는 마사지와 마사지숍에서 받는 마사지가 똑같다는 건 아니다. 가격 차이도 크다. 물리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마사지의 10분의 1 가격이면 받을 수 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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