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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여름에 더 즐거운 `캠핑` , 주의해야 할 점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3.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야외에서 밤을 보내는 캠핑족들이 늘고있다. 캠핑은 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자칫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캠핑을 떠나기 전 주의해야 할 건강 상식을 확인, 캠핑 목적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 중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와, 이를 대처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캠핑장 모습
캠핑장 모습/사진=조선일보 DB

◇캠핑장 강한 자외선 광각막염 유발…선글라스·모자 필수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이 강하다. 캠핑 중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눈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 각막은 우리 눈의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보호 장비가 없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광각막염이 심해질 경우 백내장의 원인이 되거나, 기타 안질환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어 미리 조심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모자나 선글라스를 준비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살 때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것을 고른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되 지나치게 어두운 컬러나 깨지기 쉬운 재질로 된 렌즈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교차 심해 체온 유지 중요… 담요 등 보온 용품 챙겨야

날씨가 더워지면 도시 근교의 산이나 계곡뿐 아니라 한강 등지에서도 텐트를 치고 야외 취침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운 열기로 달궈진 집을 피해 시원한 바깥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기 위함인데, 강이나 계곡 주변 등은 밤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만큼 일교차에 대비해야 한다. 일교차로 인해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장시간 캠핑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몸살이나 대상포진 등이 발병하기 쉽다. 따라서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야외 취침 시에는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 냉기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고 춥지 않더라도 맨 바닥이 아닌 침낭과 이불을 깔고 취침을 하는 것이 좋다. 축축한 바닥의 습기를 막기 위해 텐트 아래에 비닐을 깔고 기온이 떨어진 밤에는 체온을 떨어뜨리는 차가운 음료 및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덥다고 이불 없이 잤다가는 급격한 체온 저하가 일어날 수 있어 잠을 잘 때는 복부 쪽에 이불을 덮도록 한다.

◇음식 가려 먹어, 바이러스성 식중독 조심해야

캠핑을 즐길 때는 집에서 가져온 고기와 식재료로 음식을 해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음식을 가지고 오는 동안이나 야외에 보관하는 동안 쉽게 상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아 음식이 부패하고 상하기 쉬워 더욱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여름철 야외에서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아나사키스 유충으로 인한 장염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고래 회충으로 유명한 아나사키스는 구충제로도 제거되지 않는 기생충으로 수산물과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할 경우에는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할 경우 육류와 생선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조리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기구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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