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코리아가 유방암 조기 진단률을 높일 수 있는 스펙트럴 유방촬영 솔루션 ‘마이크로도스SI (MicroDose SI)’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치밀 유방의 경우, 기존 유방촬영술로는 병변을 발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필립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포톤 카운팅 (Digital Photon Counting) 기술로 객관적인 유방 밀도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치밀 유방의 이상 조직 발견율을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도스SI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연구소에서 166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유방암 판정을 받은 환자 14명 가운데, 12명이 필립스 마이크로 도스SI만으로 암을 발견해 0.72%의 진단율을 보였다. 특히, 그중 10명의 환자는 치밀유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포톤 카운팅 기술은 노이즈가 적은 고해상도의 스펙트럴 영상을 통해 유방 밀도 정보를 제공한다. 유방에 조사되는 X선의 스펙트럼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이루는 물질을 구분해내고, 유방 두께 및 유선 조직을 파악하는 원리다. 뿐만 아니라, 기존 진단 방식 대비 방사선 피폭량도 최대 50%까지 줄여 검사의 정확성과 함께 검수자의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이로써 암 검진 권고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진하거나 이상 소견으로 반복 촬영이 필요한 검수자들이 방사선 피폭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필립스의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주목할 만 하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평평한 X선 감지판에 올리고 위에서 강하게 눌러 촬영하기 때문에 고통이 크다. 마이크로도스 SI는 감지판을 곡선형으로 설계하고 발열 기능을 더해 검사 시 느껴지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립스 헬스케어 사업부 유방촬영기 담당 김남휘 이사는 “유방 촬영은 과정이 불편하고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기피하지만, 국가 암 검진 권고 항목으로 지정돼 있고 초기 유방암에 잘 나타나는 유방 석회화를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라며 “필립스 마이크로도스 SI는 그동안 여성들이 유방촬영을 기피했던 이유를 다각도로 연구해 보완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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