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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젖은 구두 속 고약한 발 냄새는 병을 부른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6. 12.

전국적으로 비가 올 예정이다. 마른 땅을 적시는 반가운 비지만 발가락에게는 결코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더운 날씨에 비에 젖은 발이 구두속에 갇혀 있다 보면 자연스레 고약한 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발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땀 속에서 번식하는 세균 때문이다. 신발과 양말, 발가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제일 바깥인 각질층이 불게 된다. 무좀균은 땀에 불어난 각질을 먹으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내뿜는다. 따라서 발 냄새는 맨발이든 양말을 신었든 땀이 너무 많이 나는데 통풍이 되지 않아 세균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나타나게 된다.


	발을 만지고 있는 모습
발을 만지고 있는 모습/사진 출처=조선일보 DB

발은 발가락 사이에 땀이 많이 차고, 발바닥에서도 땀이 나기 쉬우며, 발가락 사이나 발톱 주변 등 때가 생기기 쉬운 부분도 많아 잡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다. 특히 더운 여름이나 온종일 땀이 찬 발이 숨을 쉬지 못하고 답답한 신발에 갇혀 있으면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해도 자칫하면 발 냄새가 나게 된다. 발 냄새가 난다는 건 세균이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좀으로 커질 수 있다.

발 냄새를 줄이려면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발을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문질러 때와 세균을 확실히 씻어내는 것이 좋다. 물기를 닦아낼 때는 헤어드라이어로 발가락 사이사이, 발톱 속, 발가락 옆부분까지 확실히 말려준다. 맨발로 신발을 신기보다는 땀 흡수력이 좋은 면양말을 신고, 다한증이 있다면 양말을 하루에 두세 켤레 갈아신어 늘 발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정 신발을 여러 날 연속해서 신지 말고, 여벌의 신발을 두고 하루씩 번갈아 신는 것도 좋다. 사무실에서는 구두를 벗고 슬리퍼를 신어준다, 또,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발냄새로 고민하고 있다면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자기 전 발을 씻을 때 물에 소독 효과가 강한 소금을 넣어 냄새를 제거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박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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