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목적으로 손톱에 '젤 네일'을 받는 여성이 많다. 젤 네일은 네일아트의 한 종류로, 젤 타입의 끈적끈적한 매니큐어를 두껍게 칠한 후 자외선 램프를 쬐어 딱딱하게 굳히는 것이다. 광택과 지속력이 일반 메니큐어에 비해 오랫동안 유지되고 흠집이 덜 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젤 네일 때문에 조갑박리증, 녹농균 등에 감염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짝이는 컬러 아래 내 손톱은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젤네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알아본다.
◇손톱과 젤 사이로 습기 차 녹농균 유발
젤 네일을 하면 매니큐어를 굳히는 과정에서 젤이 손톱위에서 쪼그라들면서 손톱과 젤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긴다. 이 틈으로 물기가 들어가면 손톱이 습한 상태가 되고 녹농균 등의 세균이 발생하기 적합한 환경이 된다. 녹농균에 감염되면 손톱이 연한 녹색 빛을 띠는데, 이를 방치하면 손톱 끝이 갈라지거나 손톱 주위에 고름이 생길 수 있어 세균을 없애는 연고를 처방받아 발라야 한다.
젤 네일을 했다면 손을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하고, 한 달 이상 놔두지 않는 게 좋다.
◇젤 네일 지우는 과정에서 조갑박리증 위험도
젤 네일은 일반 매니큐어보다 손톱을 도톰하게 감싸 지속력이 강하다. 지속력이 강한 만큼, 젤 네일을 지우는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젤 네일을 지우기 위해서는 드릴이나 밀대를 이용해 손톱 표면을 벗겨내야 한다. 그 후, 여러번 아세톤으로 네일을 불려 표면을 긁어내는데 아세톤은 손톱의 수분 흡수를 방해해 손톱을 건조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조갑박리증이 발생할 수 있다. 조갑박리증은 손톱이 피부와 분리되거나 부러지는 질환으로 염증을 발생시키거나 심할 경우 무좀균 감염을 일으킨다.
손톱이 손상됐을 때는 더더욱 젤 네일을 하면 안 된다. 손톱영양제나 오일, 네일크림 등을 발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손톱은 단백질의 한 종류인 케라틴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달걀, 우유 등의 고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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