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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잃었던 입맛의 귀환~ `곰보배추 쌈무말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5. 20.

 

봄이 되면서 농사일이 많아지니 일에 지치고...

요 며칠 세차게 불러대는 바람으로 목까지 아팠답니다.
오늘은 심신이 지쳐 버린 농부를 위한 입맛 확! 돌아오게 하는 곰보배추 쌈무말이를 하였답니다.

 

쌈무는 알겠는데 곰보배추를 모르신다고요?

곰보배추는 논두렁이나 밭두렁에서 자라는 잡초인데요.

겨울에도 파릇하게 살아있고, 눈 속에서도 녹색의 풀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설견초'

푸른 잎을 가지고 겨울을 지낸다고 하여 과동청(過冬靑)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그럼 지금 곰보배추를 보러 가시겠습니다~

 

 

곰보배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것이 약효는 더 있다고 해서

지난가을 빈 하우스에 곰보배추 씨앗을 훌훌 뿌려 두었었지요.
너무 많이 뿌렸는지 온통 곰보배추였습니다. ㅎ

 

 

곰보배추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잎사귀가 보통 나물들과는 달라요.
곰보배추는 그 잎의 생김새가 올록볼록하게 생겨

얼굴에 난 ´곰보´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곰보배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문디배추´ 또는 '문디나물', ´못난이 배추´라고도 하는데요.

요즈음은 '곰보배추'란 예쁜 이름으로 확실히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곰보배추는 연한 잎은 생채를 해 드셔도 되고

뿌리와 함께 채취하셔서 곰보배추 효소를 담아도 된답니다.

곰보배추는 우리나라의 논둑 밭둑에는 어디든지 자라고 있습니다.

 

 

곰보배추의 맛은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며 맛은 매우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으며

어혈을 풀어주고 기침 가래를 삭이고 인후염, 기관지 천식에 좋다 하여

저희 집에서는 해마다 조금씩 재배를 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논둑, 밭둑에 약을 많이 치기 때문에 따로 재배를 하고 있답니다.

 

 

이것은 곰보배추 씨앗을 채취하기 위하여 키우는 것입니다.

곰보배추꽃이 피면 허브향처럼 좋은 향이 납니다.

 

 

곰보배추 효소입니다.
잘 숙성시켜 두었다가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음료로 마실 수 있답니다.

 

 

저의 보물~ 냉동실에 꼭꼭 넣어두었던 말린 곰보배추!
이 곰보배추 말린 것은 겨울철 우리 가족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지요.

 

초기 감기일 때~ 찬바람에 목이 아플 때 곰보배추 몇 뿌리 넣고

물을 끓여서 수시로 마시고 잠들면 다음날 아침엔 감쪽같더라고요.

 

 

오늘은 곰보배추 쌈무말이 입니다.

곰보배추는 겉절이를 해도 좋지만 농촌에서는 겉절이는 종류만 다르다 뿐이지

늘 ~ 접하는 음식이니깐 오늘은 눈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려고요~ ㅎㅎ


재료 : 쌈무, 파프리카, 햄, 청피망, 그리고 곰보배추

 

 

쌈무는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농장에서 채취해온 곰보배추는 깨끗이 손질하여줍니다.

 

 

파프리카와 청피망 햄을 보기 좋게 가지런히 썰어 놓습니다.
채소만 넣으면 밋밋할까 저는 햄을 함께 사용하였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쌈무위에 준비된 재료들을 올려놓고 돌돌 말아 주면

먹기 좋은 곰보배추 쌈무 말이가 되는 거지요!

 

 

금방 곰보배추 쌈무말이가 한 접시가 완성이 되었어요.
일단은 눈으로 먹는 것은 성공한 것 같아요~ ^^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두었다가 지친 농부가 오면 짠~ 하고 내놓을 겁니다.
그러면 내일 아침에는 칼칼한 목도 덜 아프다고 하겠지요. ^^

 

 

곰보배추 잘 보셨나요?
우리 집 건강지킴이 곰보배추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곰보배추는 화단이나 화분에서도 잘 자란답니다.


요즘에는 모종을 판매하는 곳도 여러 곳 있는 것 같으니

몇 포기 재배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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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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