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해 99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남자 90cm 이상·여자 85cm 이상의 허리둘레 ▷혈액내 높은 중성지방(150mg/dl 이상) ▷낮은 HDL콜레스테롤(남자 40mg/dl 이하, 여자 50mg/dl 이하) ▷높은 혈압(130/85mmHg 이상) ▷높은 혈당(공복 혈당 100mg/dl 이상, 100 미만이어도 과거 당뇨병을 앓았거나 당뇨병 약을 먹는 경우 포함) 중 3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진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사증후군'관련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총 진료인원은 991만 1000명, 총 진료비는 4조7574억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진료인원은 16.5%(141만명), 진료비는 27.3%(1조 203억원)가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80% 이상은 '50세 이상' 이었고, 절반 이상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비만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꼽히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복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다.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며 중요한 예방, 치료방법이다. 또 금연과 절주,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기현 상근심사위원은 "현대인은 업무, PC게임 등으로 인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는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주기적으로 허리둘레 측정 등간단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공복 시 혈당 측정 등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진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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