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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원인모를 두통, `목 관절` 이상 의심해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5. 12.

	사진=조선일보 DB

사진=조선일보 DB

 

두통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이상 겪게된다. 그러나 두통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수년 이상 두통이 지속하는 경우도 많다. 목 관절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경추성 두통'은 이 경우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다.

◇한쪽 머리에서만 유독 심한 두통, 경추 관절 문제

경추성 두통은 실제 만성두통의 70~80%를 차지한다. 대개 한쪽 후두부에서 두통이 시작하고 어지럼증, 이명이나 어깨 통증, 팔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한쪽 눈에만 통증이 느껴지고 구토가 나오거나, 심한 경우 기억력이 저하되고 심지어 정신을 잃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목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뒤틀어지기도 한다.

경추성 두통은 경추관절의 무리로 인해 주변 신경이 자극돼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운동량이 부족해 체력이 떨어져도 나타날 수 있다. 한쪽 머리에서만 두통이 있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야 한다. 두통과 같은 쪽의 눈이 아프거나 시력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 혹은 이명이 있거나,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는 것도 경추성 두통의 증상에 해당한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생기는 경우, 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고 팔이나 손이 저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치료는 간단하지만 재발 잦아…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

경추성 두통의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적절한 약을 투약하면 70~80%의 환자가 증상 호전을 보인다.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신경열치료를 시행한다. 1~2일 정도 단기간 입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경추성 두통은 피로가 누적되고 근력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체력 증진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자세 교정과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 경추관절에 무리를 주는 주범인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는 눈높이 아래의 모니터를 응시하지 말고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니터와 눈높이가 맞으면 자연히 머리는 뒤로 당겨져 목 부분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때는 고개를 들어 눈높이에 맞추면 척추의 곡선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목을 숙이는 자세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들고, 목이 앞으로 나오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고 등은 등받이에 밀착하고, 턱은 안쪽으로 당기는 것이 바른 자세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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