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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연령별 다른 우울증 신호를 잡아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17.

연령별 다른 우울증 신호를 잡아라=봄에 더 심해지는 우울증 예방수칙

연령별 다른 우울증 신호를 잡아라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2009년59만4675명에서2013년71만7550명으로 연평균4.6%씩 증가했다.우울증은 기분,사고,수면,식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생긴다.

증상이 다양하며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일시적인 우울감은 정상적인 사람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2주 이상 우울감이나 우울증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연령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을 알아봤다.

소아~사춘기 이전=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은 우울증이 있어도 우울한 기분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우울하다는 기분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두통,복통 등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사춘기 청소년

13세 이상의 사춘기 청소년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판단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처럼 우울증 증상으로 신체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경향이 있다.

성인

성인 우울증은 성별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다. 여성들은 주로 슬픔,무가치함,죄책감 등의 감정을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직장에 대한 불만,피로,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술을 자주 마시기도 한다.

노인

노인 우울증은 다른 질환과 동반해서 온다. 근육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질병으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호르몬이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유발한다. 의욕이 없어 매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금방 본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

헬스조선 | 취재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봄에 더 심해지는 우울증 예방수칙

직장인 N씨(여,35)는 요즘 식욕도 없고 밤잠을 못 이룬다. 외로운 생각이 들고 일에도 집중이 안 되고 무기력하다. 봄이 됐는데 마음은 겨울인 듯 움츠러든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하루의 대부분이 우울하고 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하며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체중이 변화하거나 식욕의 변화가 있다.또한 수면장애가 있거나 피로하고 기운이 없고 무가치감, 죄책감이 생길 수도 있다.

집중력이 감소하고 심할 경우 죽음에 대해 반복적인 생각을 하거나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런 경험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가정과 직장에 영향을 끼쳐 악순환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생물학적,사회적,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여 생길 수도 있고 어떤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쉽게 나타나기도 한다.

가을,겨울을 지나 봄이 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할 만큼 흔하다. 보통 여자는 10~25%, 남자는 5~12%가 우울증을 경험한다. 2011년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성향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26%였으나 그 중34.6%만이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상담을 받은 경우가 있다고 대답했다.

우울증을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인식하는 정도가50.8%인 것에 비하면 치료율은 낮은 수준이다.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아도 위와 같은 우울증으로 건강보험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7년 약 47만6000여 명에서 2011년 53만5000여 명으로 12.4%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더 빠른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 적절한 치료와 예방 필요

우울증의 경우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지만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우울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우울증 예방수칙'을 제시했다.

=정기적인 자가검진하기 =긍정적인 마음으로 밝게 웃기 =지나친 음주와 흡연 삼가기

=사람들과 만남 갖기 =규칙적인 수면습관 갖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균형 잡힌 식사하기

=우울증도 몸이 아플 때처럼 치료해야 함을 인식하기

=주변사람이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 받기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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