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따스한 햇볕을 만끽하며 등산을 하는 것도 좋지만, 설레는 마음에 겨우내 추위로 긴장해있던 몸을 풀지 않고 산에 오르면 도중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커진다. 부상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등산을 할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발목이나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평지의 3배 이상이다. 따라서 내려올 때 특히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내리막길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면 무릎관절에 부담이 심해진다. 내리막길에서는 허리를 펴거나 경사에 따라 살짝 젖혀주고,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상시보다 약간 더 깊숙이 구부려주면 앞쪽 다리의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다. 또 걸음을 내디딜 때는 발뒤꿈치부터 디디면서 신발 바닥 전체를 지면에 밀착시켜야 충격이 줄어든다.
- ▲ 사진=조선일보 DB
등산 시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체중을 분산시킬 수 있어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척추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발을 내디딜 때 느끼는 충격도 스틱이 완화해준다. 초봄의 산에는 곳곳에 아직 눈이나 얼음이 남아있는데, 지면이 울퉁불퉁할 때는 등산스틱으로 미리 지면 상태를 점검하면서 나가야 발목 염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관절염 환자는 등산 시 스틱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배낭을 메는 자세도 중요하다. 등산 시에는 배낭을 똑바로 메야 한다. 등산을 할 때는 등산 도중에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배낭의 무게가 대부분 무겁다. 이런 배낭을 한쪽으로만 메고 등산을 하면 척추 뼈의 정렬이 어긋나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쏠리게 돼 머리나 목의 위치가 앞으로 굽어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려면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산은 평지보다 평균 기온이 약 5도 정도 낮아 보온이 필수다. 따라서 상의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하의는 녹지 않은 눈, 돌, 흙 등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발목까지 덮을 수 있는 충분한 길이의 옷을 입어야 한다. 또한 땀을 잘 흡수하면서 빨리 마르는 소재의 옷을 선택해야 저체온증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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