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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저혈당 쇼크란…심하면 실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2. 23.

저혈당 쇼크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저혈당 쇼크로 버스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저혈당 쇼크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저혈당 쇼크란 당뇨병 환자가 겪을 수 있는 급성 합병증의 하나로 저혈당 상태에서 의식을 잃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50mg/dL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저혈당 상태가 되면 공복감, 떨림, 오한, 식은땀, 가슴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이나 쇼크 등을 유발하거나, 그대로 내버려두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MBN 뉴스에서 저혈당 쇼크로 사망한 버스 운전기사 사고 소식을 전하는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뉴스 방송 캡처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 쇼크가 발생했을 경우 증상이 경미하면 환자 본인이 평소 가지고 다니는 사탕,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섭취하고 안정을 취하면 회복된다. 단 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증상이 호전되기 위해서는 15~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고 단 음식을 대량으로 섭취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이전과 같은 양의 단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심한 저혈당 증상으로 쓰러져 의식이 저하된 상태라면 환자에게 음식물을 절대 먹이면 안 된다.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가 환자의 폐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설탕물이 폐로 들어갈 경우 환자는 익사 직전과 같은 몸 상태가 된다. 따라서 저혈당으로 의식이 저하됐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정맥주사로 포도당을 보충해야 한다.

119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는 환자의 호흡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의식을 잃게 되면 혀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턱을 들어 기도를 확보한 후, 흉부를 압박해 심장과 폐 기능을 살리는 응급 처치 법을 실시해야 한다. 의식이 있더라도 숨쉬기 힘들어하고 입에서 가래 등의 이물질이 나올 때는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양의 식사를 하고 식사를 절대 거르지 않아야 한다. 간식 역시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당뇨 약만 챙겨 먹는 행동도 저혈당 쇼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또, 공복 상태에서의 운동을 저혈당 발생의 위험을 높이므로 삼가야 하며, 주머니에는 초콜릿이나 사탕 등의 당이 함유된 식품을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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