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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조금만 움직여도 효과 큰 3가지 운동법 비교 체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 14.

2014년 말 ‘박근혜 운동’ ‘파워 플레이트’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랐다. 대통령이 하는 운동, 연예인 전지현 트레이너의 운동법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화제가 됐다.

더구나 사람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끈 대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운동’이라는 키워드였다.파워플레이트 뿐만이 아니다. 최근 움직이지 않아도 살이 빠지고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운동기구들이 화제다.

30분 정도면 운동이 끝나고, 크게 움직일 필요도 없다. 새해 운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의 귀를 혹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헬스조선 기자들이 움직이지 않는 운동으로 최근 화제를 모으는 세 가지 운동을 직접 체험하고 비교 분석했다.


	EMS트레이닝
EMS트레이닝

Exercise 1

EMS트레이닝

 ‘20분 운동으로 6시간의 운동 효과를 낸다.’ EMS트레이닝에 대한 정보를 접할 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일반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할 때처럼 트레드밀을 열심히 뛰거나, 아령이나 바벨을 드는 것도 아니다.

특수 제작된 옷을 입고 저주파가 흐르는 밴드를 붙이기만 하면 된다. 연예인의 몸매 관리 비결로 알려지면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얼마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일까.


	EMS트레이닝
EMS트레이닝

EMS트레이닝이란?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트레이닝은 100Hz 미만의 저주파를 근육에 전달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법이다. EMS 운동법이 개발된 것은 50년 전 일이다. 러시아 우주항공연구소와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개발했는데, 무중력 상태에 오랫동안 있는 우주비행사를 위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운동법을 찾아낸 것이다.

무중력 상태에 오래 있으면 급격한 근육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주에 있는 동안 인위적인 전기 자극을 근육에 주입해 근육 손실을 예방한다.

‘전기 자극이 근육 활성화’이론을 활용


	EMS트레이닝 전용 수트 사진
EMS트레이닝 전용 수트 사진

전기 자극이 근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18세기부터 있었다.

1780년 이탈리아의 생리학자 및 해부학자인 루이지 갈바니가 해부한 개구리의 뒷다리가 수술 칼에 닿았을 때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생체전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 주장한 것이다.

물리치료 시 전기자극요법을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는 “전기자극치료는 척수 손상이나 뇌졸중 환자와 같이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사람의 떨어진 신체 기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EMS는 운동선수의 근육 단련을 위한 훈련법으로도 활용돼 왔다.

1960년대에 소련 운동선수들이 사용했고, 1990년대에는 독일 프로축구팀, 미국 프로골프 선수, F1 레이서들이 사용했다. EMS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독일의 스포츠 의료 산업 회사가 EMS 기계를 개발하면서부터다. 국내에는 2012년에 처음 들어왔다.

기구 없이 하는 웨이트트레이닝


	EMS트레이닝은 특수 수트를 입고 진행한다. 저주파가 특수수트를 통해 근육까지 전달된다.
EMS트레이닝은 특수 수트를 입고 진행한다. 저주파가 특수수트를 통해 근육까지 전달된다.

근력운동 기구로 운동을 하면 뇌신경이 근육으로 전기 신호를 보내 근육 속 근섬유를 자극한다.

자극을 받은 근섬유와 근세포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근육을 만든다.

EMS트레이닝은 뇌신경의 전기적 신호를 기계가 대신 주입한다.

이 신호가 근육으로 전달되고, 근섬유를 자극해 뇌의 명령 없이도 근육을 수축•이완시켜 근력을 향상시킨다. 어깨, 팔, 복부, 엉덩이, 허벅지 등 원하는 부위에 패드를 부착해 좀더 근력을 키우고 싶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용 수트 입고 전기 흘리니 스쿼트만 해도 땀이 비 오듯


	EMS트레이닝
EMS트레이닝

 

EMS트레이닝은 20분 동안 진행한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우선 특수 제작된 수트를 입는다. 수트에는 물이 묻어 있는데 이는 전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팔과 종아리, 엉덩이 등에는 전기 패드를 붙인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 맞는 전기 자극 강도를 트레이너와 함께 설정한다. 강도는 1~10까지 있는데 자신의 체질에 따라 적합한 강도가 다르다. 전기 자극 정도는 운동하는 사람이 버틸 수 있을 정도까지 최대한 높인다.

이 상태에서 기마자세(스쿼트) 등을 취하면 된다. 자세를 취하는 시간 4초, 휴식 시간 4초의 간격이다. 보통 20분 운동하면 최대 150회의 저주파 자극이 근육으로 전달된다.한 번 받을 때 가격은 7만원 선. 1주일에 2회 운동을 권한다. 3개월에 150만원대다.

EMS트레이닝으로 살을 빼겠다?
EMS트레이닝센터 관계자들은 “EMS트레이닝만 한다고 해서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EMS트레이닝의 목적은 근육을 자극해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EMS트레이닝과 함께 트레드밀을 뛰는 등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 몸에 근육량이 원래 많은 사람은 EMS트레이닝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윤승현 교수는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아 근육이 적은 사람은 전기 자극으로 근력 강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미 근육이 많이 형성돼 있는 사람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MORE TIP>> 체력 저하된 만성질환자는 주의하세요

EMS트레이닝을 진행하는 트레이너들은 “EMS 트레이닝은 20분 동안 온몸에 강한 자극을 주는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혈압, 심장질환이 있어 체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의 경우체력 손실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신호가 평소에 자극하지 못한 근육까지 자극하기 때문에 근육통이 2~3일 지속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하기 전에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운동 여부를 결정하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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