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추운 날씨에 주말에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사람이 많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온천욕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온천수의 물과 증기에는 다양한 효능과 광물질이 녹아 있어 질병을 예방하는데 좋다. 옥천욕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탄산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좋다. 탄산천은 말초 혈관을 확장해주는 효과가 있고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줘서 혈압을 낮춰준다. 손이나 발 등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면 고온의 온천수에 아픈 부위를 담그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온천수에 아픈 부위를 담그면 그 부위의 혈류량이 증가해 염증 물질이 혈류를 통해 잘 배출되고, 항염증 작용을 하는 물질이 증가해 치유 효과가 나타난다. 단, 근골격계 질환이 심할 경우에는 염증이 더 악화할 수 있으니 이때는 온천욕을 하지 않아야 한다.
온천욕은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30분가량 온천욕을 하면 1㎞를 달리는 것과 비슷한 열량이 소모된다. 처음부터 고온의 물로 온천을 즐기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온천욕을 하는 내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다. 유황온천에서 1주일에 한 번 목욕을 하면 몸속에 쌓인 활성산소가 제거돼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 알칼리성 온천수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탄산천은 피부의 각질을 정리해준다.
온천욕을 하면 장 활동도 원활해진다. 위장관계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온천욕을 하면 자율신경계 기능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위장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온천욕을 하면 복부 주위가 따뜻해져서 복통이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소화기궤양과 만성 위염,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치질, 만성 간염이 있는 사람이 온천욕을 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는 심근경색과 뇌경색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온천욕을 삼가야 한다. 또 온천욕을 하면 혈압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거나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어 공복, 식후, 음주 후에도 피하는 게 좋다. 온천욕은 일반적으로 식후 1시간 이후에 시작해 30~60분 정도로 즐기는 것이 적당하다. 탕 안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가 적당하며, 맥박이 1분에 120회 이상 뛰면 탕 밖으로 나온다.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몸 전체를 탕에 담그는 것보다 반신욕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뇨병 환자는 42℃ 이상 탕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고, 낮은 온도에서 짧게 입욕하는 게 좋다. 온천을 하고 난 후에는 물기를 자연 그대로 말리거나 면으로 된 수건으로 두드려 닦고, 수분과 음식을 가볍게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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