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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두피건조증` 내버려두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30.


	의사가 환자의 두피 상태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피건조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얼굴이나 몸의 피부에 비해 두피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피 건조증을 방치하면 비듬이 심해지고 가려움증으로 긁어서 흉터와 염증이 발생하며, 심각할 경우 만성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에서 자라는 머리카락 근체에는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이 달려있다. 이 부위는 다른 피부 부위에 비해 피지 분비가 왕성하다. 또 두피는 혈관과 신경 분포가 더 발달해있어 매우 민감해 날씨, 스트레스 등 외부환경이나 내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쉽다. 따라서 두피에 유분이 감소하면 다른 피부에 비해 건조증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 원인은 다양, 두피 붉어지고 통증 있으면 상태 심각

두피 건조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머리를 너무 자주 감아서 생기는 두피 건조증이다. 피지 분비가 줄어드는 중년 이후의 환자가 많이 생기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환자도 늘고 있다.

두피가 건조해지면 비듬이 심해진다. 심하게 가렵고 하얗거나 노란 각질이 생긴다. 건조함이 지속되면 두피가 울긋불긋 붉어지거나, 자꾸 긁어서 상처, 진물, 딱지, 뾰루지 등이 생길 수 있다. 두피가 붉어지는 것은 두피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혈류가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두피가 붉고 통증까지 있으면 상태가 심각한 것이니 치료가 필요하다.

◇ 머리 너무 자주 감지 않고 로션 타입의 보습제 사용해야

두피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너무 자주 감거나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을 피해야 한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나 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잦은 헤어드라이어의 사용도 두피를 건조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염색, 탈색, 파마 등의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것과 무스나 젤의 사용은 머리카락을 손상시키고 두피에도 무리를 주기 때문에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샤워를 2~3일에 1회 수준으로 줄이고,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에 끝내야 한다.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게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고, 체내에 수분을 채워줄 수 있는 녹색 채소, 과일, 미역, 다시마 등을 섭취해주면 좋다. 주기적으로 로션 타입의 보습제를 두피에 바르는 것도 도움 된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머리를 감기 4~8시간 전에 넉넉히 발라두었다가 물로만 씻어내야 한다. 두피 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매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주 2~3회 정도 꾸준히 보습제를 바르면 두피의 각질과 가려움증이 감소할 수 있다.

심해진 두피 건조증을 내버려두면 만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르게 머리를 감고 관리를 잘했음에도 증상이 1~2주 이내에 개선되지 않고 심한 가려움이 지속 되고 비듬이 많아진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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