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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음주 당일·음주 다음 날 피부 관리는 `이렇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19.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각종 모임이 즐비하다. 계속되는 술자리에 몸은 물론 피부까지 몸살을 앓는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는 결국 잔주름과 기미, 뾰루지를 유발한다.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음주 후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술이 다량으로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술을 해독하기 위해 많은 양의 수분을 몸에서 내보낸다. 따라서 음주 중에 물을 많이 마셔주지 않으면 피부가 바짝 건조해진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이유도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져서다. 보통 알코올과 물은 몸에서 1:10 비율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알코올 농도 10% 이상인 술을 마실 때에는 반드시 열 배가량의 물을 마셔줘야 한다.

알코올은 혈관을 팽창하고 미세 혈관을 파열시켜 얼굴을 빨갛게 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음주를 지속해서 하면 모세혈관이 자주 확장되다 결국 긴장도가 떨어져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나중에는 늘어난 실핏줄이 보이는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해지면 안면 홍조가 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술잔을 맞대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음주 당일은 이중 세안
음주 후 집으로 돌아와 바로 쓰러져 자는 것은 피부에 독이다. 두꺼운 화장 잔여물이 밤새 피부를 막아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화장을 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반드시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클렌징 폼을 이용해 꼼꼼히 이중 세안을 해야 한다. 세안 시 냉온수를 번갈아해주는 것은 피부 기능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모세혈관을 확장할 수 있어 너무 자주 하면 안 된다. 뜨겁거나 찬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평소보다 많은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음주 다음 날은 녹차 세안
술을 마신 다음 날은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붓는 경우가 많다. 얼굴이 붓는 가장 큰 이유는 술과 함께 먹은 안주 때문이다. 안주류에는 대체로 과량의 소금 성분이 함유돼있다. 이런 소금 성분은 체내에 남아 몸과 얼굴을 붓게 한다. 그러므로 아침에 일어나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에 남은 알코올과 안주로 인한 염분을 배출해야 한다. 강진수 원장은 "얼굴이 부었을 때는 수건으로 냉찜질하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좋다"며 "녹차 세안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녹차의 폴리페놀이 성분은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 카페인은 탈수된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음주 후엔 커피 섭취를 삼가야 한다.

◇뾰루지와 여드름이 생겼다면 냉찜질
과음 후에는 평소에 없던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과음하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켜 여드름과 뾰루지가 잘 생긴다. 또한 음주로 인해 과다 분비된 부신피질 호르몬이 피지를 과다 생성하기 때문에 모낭이 막혀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가장 간단하게 응급 처치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이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켜 뾰루지나 여드름이 빨리 가라앉도록 도와준다. 그래도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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