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장 채소 고민은 이제 그만! 원산지 위반 집중단속

가을이 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부터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겨울이 다가오면 동물들은 겨울잠을 준비합니다. 사람들은 김장을 준비하고요. 많은 분들이 김장 채소 구입을 위해 시장과 마트를 방문하실 텐데요. 내가 고른 배추가 국내산이 맞는지,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의 원산지가 잘 지켜졌는지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소비자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김장철을 맞아 ‘김장채소류 안전성 특별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원산지 위반행위 일제단속’을 엄격히 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김장채소류 안전성 특별조사

김장채소류 안전성 특별조사란 김장철을 대비하여 김장에 주로 들어가는 채소류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특별조사입니다. 김장 채소류의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되는 특별조사는 10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되는데요.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이 김장을 위해 주로 구매하는 품목인 배추와 무, 고추, 쪽파 등의 주요 품목에 허용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 되는지 특별조사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조사 결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품목은 당연히 폐기처리 되고 유통이 금지됩니다! 

▲ 안전한 김장채소로 맛있는 김치를 담가요!

김장채소류 안정성 조사는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는 생산농가, 전통시장, 유통업체 등에서 1000여 건의 샘플을 채취하고 현장조사와 정밀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렇게 해서 발견한 허용기준치 초과품목은 그 원인을 규명하고,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농약 안전사용 교육도 실시합니다. 또한, 내년 안전성 조사 대상에서 우선 조사 대상이 됩니다. 안전성 특별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실시된답니다.

2013년 안전성 조사 결과 및 2014년 안전성 조사 계획

2013년에 실시된 김장채소류 안전성 특별조사의 결과 총 1009건의 조사대상 중 12건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여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폐기되거나 출하연기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 2013년 김장채소류 안전성 조사 결과 (단위: 건)

대표적으로 조사실적 품목의 수가 가장 많은 배추의 경우, 437개의 샘플 중 5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1.1%였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품목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가 실시 될 것이고, 경기도, 강원도, 제주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생산, 유통, 판매 단계의 채소류를 수거하여 차별 없이 조사할 예정입니다.

▲ 2014년 김장채소류 안전성 조사 계획

김장 채소류 원산지 위반행위 집중단속

소비자분들이 걱정하는 문제는 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원산지를 속이고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행위인데요. 다량의 수입산 고춧가루와 소량의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제조한 김치를 100% 국내산이라고 거짓 표기를 하고, 수입산 양념의 거래내역서를 마치 국내산에서 구매한 거래내역서처럼 위조하여 단속을 회피하는 등 지능적으로 단속을 회피하는 위반 사례가 최근에 발생하였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국내산인줄 알고 먹는 김치가 알고 보니 수입산 이었다는 불편한 사실에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소비자들의 걱정을 말끔히 해결하기 위해 첨단 과학 장비와 대규모의 단속반을 투입하여 원산지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습니다. 11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40일간 이루어지는 집중단속은 김치 및 양념류의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수입량이 많은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합니다. 

▲ 첨단 과학 장비를 사용하여 시료를 분석하는 모습

첨단 과학 장비도 단속에 함께 동원되는데요. 그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근적외선 분광분석기(NIRS)는 시료에 근적외선을 쪼인 뒤에 발생하는 파장을 분석하여 원산지를 식별하는 장비입니다. 검증시료와 동일한 파장이 발생하면 원산지가 일치하는 것이지만, 불일치 할 경우 원산지를 허위 기재한 것으로 바로 그 자리에서 판명 납니다. 이 밖에도 X선 형광분석기, 영상 확대경, 화상처리기 등의 원산지 분석 장비가 있습니다. 정확한 근거자료가 나왔는데 더 이상 수입산을 국내산이라고 발뺌할 순 없겠죠?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대상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특히, 위반한 물량이 많거나 고의적으로 위반한 사건에 대해서는 무거운 처벌이 내려집니다.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돼요! 김장 채소류를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꼭 확인하시고, 만약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하세요.

올해에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김장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값싸고 질좋은 무와 배추 등, 다양한 김장 채소를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그날까지 농림축산식품부는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맛있는 김장, 많이많이 담그세요~!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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