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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서울 미세먼지 증가, 일반 마스크로는 못 걸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1. 23.


	미세먼지 때문에 여자가 손으로 입을 막고 걷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서울 시내 미세먼지가 최근 2년 새 계속 증가했다. 19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1∼9월)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당 48㎍로 집계됐다. 대기환경기준인 연 50㎍/㎥ 이하를 넘지는 않았지만 41㎍로 집계된 2012년과 45㎍로 집계된 지난해 보다 높아진 수치다. 대부분 미세먼지 경보를 보면, 집에 있는 기존 마스크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일반 마스크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 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호흡기를 통해 몸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1차로 코털에서 걸러지고, 2차로 기관지섬모에서 걸러진다. 하지만 보통 미세먼지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가는 10㎍ 이하이기 때문에 모든 미세먼지가 코에서 걸러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한번 들어온 미세먼지는 배출되지 않고 기관지나 폐에 쌓여 비염, 중이염, 후두염증,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일반 마스크보다 황사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황사 마스크 12종, 일반 마스크 9종 등 총 21종의 마스크에 대해 세균과 곰팡이 차단효과를 실험한 결과 일반 마스크는 세균 88%, 곰팡이 83.2%를, 황사 마스크는 세균 98.5%, 곰팡이 98.8%를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 마스크보다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미생물 대부분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돼지고기 지방이 입과 기관지의 미세먼지를 씻어 준다는 속설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돼지고기기를 섭취하기 보다는 수분을 충분히 마시는는 것이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가 몸 속으로 최대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황사 마스크는 가까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게 얼굴에 밀착되는 형태의 것을 구매하면 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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