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 美 “5년 후 자궁경부암 검진율 93%”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1. 10.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현재의 자궁경부암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고 현재의 수진율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 5일 발표한 사망질병주보(MMWR)에서 미국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사망률, 검진율 관련 최신 데이터(2007~2012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검진대상(21~65세) 여성 가운데 과거 5년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은 비율이 11.4%였다.

보고자인 비키 버나드(Vicki B. Benard) 박사는 "자궁경부암 검진은 가장 효과적인 암 예방법의 하나이지만 여전히 자궁경부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거나 이 암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있다. 어떤 여성이든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해서는 안된다"고 검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명 중 1명은 지난 5년간 자궁경부암 검진 안받아

이번 보고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과거 5년 동안 자궁경부암 검진을받지 않은 미국여성은 820만명으로 추산됐다. 건강보험 미가입자(23.1%), 정기검진을 받는 병원이 없는 사람(25.5%)에서 과거 5년 동안 미검진율이 더 높았다.

미국의 2007~11년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10만명 당 7.8명, 이 기간 연평균 변화율은 -1.9%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하지만 이 기간 사망률은 10만명 당 2.3명이며 1.2% 감소했지만 유의하지 않았다.

2020년 검진율 93% 목표

미국에서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2010년 83%에서 2020년에는 93%로 높에는데 목표를 두었다.

현재 의료보험제도 개혁과 저소득층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향후 재정 문제로 검진을 못받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식과 검진시설의 접근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고 지적됐다.

한편 보고와 동시 발행된 바이탈사인(VitalSigns)에서 CDC는 "자궁경부암의 93%는 검진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으로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궁경부암 신규 환자의 50%는 과거 한번도 검진받은 적이 없거나 최근 5년간 검진받지 않은 사람"이라며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검진율을 좀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의 자궁경부암 사망률 변화[출처 CDC VitalSigns, 2014년 11월]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41%. 그나마 5대 국가암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어 이정도지 의료급여대상자나 국가 암검진 대상이 아닌 20대 여성까지 포함하면 실제는 40%도 안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암센터 발표에 의하면 20대 여성의 저위험성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률은 12.7%로 2003년의 2~4%에 비해 3배나 높아졌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009년 헬스데이터에 의하면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미국이 83%로 가장 높고, 영국(79.4%), 뉴질랜드(70.6%), 네덜란드(69.6%), 호주(60.6%), 일본은 24.5%다.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