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풍욕-공기를 이용한 치료

3.2. 공기를 이용한 치료

공기를 이용한 치료에는 요양지 치료, 삼림욕, 풍욕 등이 있다. 이것들은 피부의 작용을 왕성하게 하므로, 공기 속에 들어 있는 산소와 질소를 받아들여 인체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며, 체내의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꾸어 체외로 배출시켜 건전한 신체를 만들어준다.

환우들의 치료에 주로 이용하는 것은 프랑스의 로브리라는 사람이 창안한 풍욕이다. 요양지 치료나 삼림욕은 특별한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써 삼림욕장이나 요양지에서 하는 것이므로 간단히 살펴보고 풍욕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3.2.1. 산림욕과 해풍욕

산림욕은 소나무나 잣나무 밭에서 걸어다니거나 좌선하는 방법으로 약 한 시간 정도 행한다.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가 좋으며 이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주로 체액이 산성(양성체질)인 사람에게는 송림욕이 좋고, 체액이 극알칼리성(음성체질)인 사람에게는 해풍욕이 좋다. 해풍욕은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으로 이때도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행해야 한다.

3.2.2. 풍욕

방법

창문을 완전히 열어 공기의 소통이 잘되게 하고, 담요(여름에는 엷은 이불)를 준비하고 팬티나 브래지어도 모두 벗고 전신을 공기에 쏘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나체로 20초간 있다가 곧바로 이불로 온몸을 감싸고 1분간 있는다(머리만 노출시킨다). 다시 나체로 30초 동안 있다가 또 이불로 감싸고 1분간 있는다. 이런 식으로 벗는 시간이 횟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탈]은 창문을 열고 나체가 되는 시간, [착]은 이불이나 담요로 몸을 감싸는 시간이다.

1차 ― [탈] 20초 ― [착] 1분

2차 ― [탈] 30초 ― [착] 1분

3차 ― [탈] 40초 ― [착] 1분

4차 ― [탈] 50초 ― [착] 1분

5차 ― [탈] 60초 ― [착] 1분 30초

6차 ― [탈] 70초 ― [착] 1분 30초

7차 ― [탈] 80초 ― [착] 1분 30초

8차 ― [탈] 90초 ― [착] 2분

9차 ― [탈] 100초 ― [착] 2분

10차 ― [탈] 110초 ― [착] 2분

11차 ― [탈] 120초 ― 옷을 입고 2∼3분간 편히 쉰다.

시계를 보고 풍욕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풍욕 카세트 테이프가 준비되어 있으니 이용하면 편리하다.

건강한 사람은 방바닥이나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다. 환우는 누운 채로 이불을 벗었다 덮었다 한다. 보호자가 도와주도록 한다.

옷을 벗는 것이므로 남이 안 보이는 차단된 장소가 좋다.

실행상의 주의

① 환절기에는 이불이나 담요를 따뜻한 것으로 쓰고, 몸을 감싸고 있을 때는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② 감싸고 있는 시간은 적절히 길어져도 좋지만 나체로 있는 시간은 엄수할 것.

③ 옷을 벗고 있는 동안에는 신체의 굳어진 부분을 비비든가 혹은 모관운동, 붕어운동, 합장합척운동, 등배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다.

④ 시간：원칙적으로는 해뜨기 전과 해진 후에 실행한다. 병약 자는 정오경의 제일 따뜻한 때에 시작하여, 매일 30분∼1시간씩 당겨서 점차로 오전 5, 6시경에 할 수 있도록 할 것.

⑤ 식사와의 관계：식사 전이라면 식사하기 1시간 전에 시작하고, 식사 후라면 식사를 끝낸 지 30∼40분 후에 시작한다. 즉 식사 전후로 1시간과 30, 40분의 간격을 둔다.

⑥ 목욕：목욕 전에는 상관이 없지만 목욕 후에는 1시간 이상 간격을 둘 것.

⑦ 횟수：원칙적으로 1일 3회이지만, 1일 조석 2회, 혹은 1일 1회라도 실행하면 좋다.

⑧ 기간：시작해서 30일간은 절대 쉬지 말고 계속하며, 그런 후에 2, 3일간 쉬고 또 계속 행하는 식으로 약 3개월 남짓 한다(고질병 환자는 3개월을 계속 4회 반복, 즉 약 1년간에 걸쳐서 할 것).

⑨ 계절：본 요법의 효능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거의 같다. 건강 관리의 의미로 행할 경우에는 조석이 좋고, 증상에 따라서 시간에 관계없이 실행해도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2시간마다 행할 때도 있다. 암 치료의 경우처럼 1일 8∼11회를 실행할 때는, 미리 계획을 세워서 하지 않으면 많은 횟수를 실행하기가 어렵다.

풍욕의 원리

암을 비롯한 만병의 근원인 일산화탄소(CO)는 산소 공급으로 말미암아 탄산가스(CO₂)가 되어 배설된다. 그래서 암의 원인을 일산화탄소의 정체로 보고, 풍욕을 하여 암을 녹여 없애는 치료법을 쓴다.

효과

효과로서는 피부호흡이 잘되게 하는 것이다. 풍욕을 통해 체표면으로부터 요소를 비롯한 노폐물이 발산되고 산소가 공급된다. 따라서 체내에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산화되어 탄산가스가 되므로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감기 등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 또 암에도 걸리지 않게 되는데, 암 등 난치병에 걸린 사람은 1일 8∼11회 실행하면 좋아진다.

《민족생활의학》 정신세계사 pp.131-134

출처 : 장두석의 생명살림

글쓴이 : 솔방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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