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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온열요법

[스크랩] 추울 때 더 찾는 찜질방, 눈에 화상(火傷) 입힌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0. 15.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내려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을 기록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질수록 사람들이 잘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찜질방이다. 스산한 날씨에 뜨거운 불가마를 찾아 몸을 데우는 것은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여가생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런데 찜질방에 오래 있으면 눈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가마에 있는 사람들 모습
사진=조선일보DB

찜질방의 뜨거운 불가마에 장시간 들어가 있으면 고온의 열이 각막을 손상시킨다. 이를 각막화상이라 하는데, 각막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어 빨리 대처하기 어려워 문제가 된다. 따라서 찜질방 이용 후 눈이 따갑고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눈물이 계속 흐르면 반드시 각막화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을 가기 전까지는 눈에 차가운 물수건을 대고 손으로 꾹꾹 눌러주며 마사지를 해야 한다.

각막화상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세균 감염으로 각막 궤양이 생겨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아 바르면 약 1주일 내에 회복 가능하다.

따라서 고온의 불가마에 들어갈 때는 30분 이내에 밖으로 나오는 게 좋다. 불가마와 냉찜질방을 번갈아 들어가거나 틈이 날 때마다 휴게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불가마에 짧게 들어가 있더라도 계속 들락거리면 각막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불가마에서 눈을 감고 있어도 오래 있으면 역시 화상 위험이 높아진다. 불가마 안에서는 눈을 자주 깜빡여 눈물샘을 자극하고 차가운 물수건으로 눈 마사지를 하는 게 각막 화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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