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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임신 전 비만, 출산 후 당뇨병으로 이어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0. 13.

출산 여성 중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이 2003년 1만9799명에서 2012년 11만5646명으로 5.8배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분만 후 임신성 당뇨병 진료율 그래프
분만 후 임신성 당뇨병 진료율 그래프

2004년에 첫아이를 출산한 여성 중 임신 전에 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5만3331명을 대상으로 산전 비만 및 임신성 당뇨병 유무에 따라 출산 후 8년 이내 당뇨병 발생여부를 분석한 결과, 임신 전 비만 여성(체질량지수 25 이상)이 첫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출산 후 8년 이내에 23.8%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비만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신 전 정상체중이고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은 8배 높았다.
한편, 임신 전에 비만한 여성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은 2.8배였다. 이는 정상체중의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 진료를 받은 경우 출산 후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2.3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고대구로병원 조금준 교수는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임신 시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출산 후 당뇨병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산전 비만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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