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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젊은 크론병 환자 이렇게나 늘었다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9.


	여자가 복통을 느끼고 있다

조선일보 DB

 

20~30대 크론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 6138명 중 20대가 4711명(29.2%), 30대가 3620명(22.4%)으로 가장 많았다. 또, 최근 5년간 증가율 역시 20대가 41%, 30대가 47% 가량 증가해 다른 연령대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인 크론병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에 부분적으로 만성 염증이 생겨 복통, 설사, 혈변 등을 유발한다. 아직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면역계 이상이나 유전적, 환경적 요소 등이 크론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질의 일종인 치루나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잦은 설사와 항문 주변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 치루 때문에 약물치료와 수술을 했음에도 재발한다면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다. 크론병에 걸리면 장기간 복통과 설사가 계속된다. 이 때문에 빈혈, 비타민결핍, 탈수, 식욕부진, 발열이 동반되고 체중도 줄어든다. 크론병에 의해 설사를 자주하면 항문 주위에 치루, 치열, 항문협착 위험이 커지고, 대장암 발생 위험도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아진다.

크론병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한 뒤, 호전되지 않으면 TNF 알파 억제제 주사를 놓는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크론병은 재발 위험이 큰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크론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이 크론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식생활 개선과 꾸준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크론병이 악화·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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