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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암,건강도서, 소개

[스크랩] 희망을 걸고파 (병원 1)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7.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봉님은 82세이시고 등단하셨습니다
건강이 예전같지 않으신데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니
여러분의 응원의 댓글 부탁드려요

 

 

 

 

 

 

 

 

 

 

희망을 걸고파

(병원1)

운봉 / 한인수

 

나는 왜 나갈려 하나

병원신세 싫으니까요

 

여기를 나가면

마음대로 활개 치고

가장 좋아 하는 곳

집에 가고파라고

 

장미도 피고요

두 송이 당신과 나

화분에

더덕 꽃도 피고

빨이 가고 싶다

 

화단 속에서 우는

귀뚤귀뚤 우짖는 미물

 

당신과 둘이서

알 콩 달 콩

주거니 받거니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

우리들의

보금자리이니까요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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