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스크랩] 인삼, 어디까지 먹어봤니? 뿌리와 잎을 동시에 `인삼 쌈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5.


인삼을 먹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수삼, 백삼, 홍삼 등을 가공하여 각종 음료, 엑기스, 캔디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함을 거부한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인삼의 뿌리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부숴버린 새로운 섭식법이 최근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는데요. 인삼 줄기와 잎을 식용으로 하는 ‘인삼 쌈채’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뿌리가 아니라 잎을 먹을까? 잎에서는 무슨 맛이 날까? 어떻게 재배하는 걸까? 블로그 기자단이 인삼 쌈채의 비밀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왜 잎을 먹는 건가요?



▲ 인삼 쌈채로 만든 샐러드와 인삼 잎과 줄기를 갈아 만든 드링크 (사진출처: 농촌진흥청)


한국인삼공사에서는 주로 인삼 6년근에서 엑기스를 추출, 가공하여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인삼 쌈채는 1~2년근 인삼을 사용하는데요. 그 이유는 어린잎과 줄기가 쌈채소나 샐러드로 먹기에 가장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또 인삼의 지상부는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3~5배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뿌리에는 존재하지 않는 성분인 ginsenoside F1, F2, F3 등이 다량 분포되어 있습니다.


ginsenoside F1, F2는 피부에 대해 미백효과 및 자외선 차단 효과, 아토피피부염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산업적으로 활용가치가 뛰어나다고 하니, 과연 인삼은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단언컨대 완벽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인삼 쌈채는 어떻게 재배되는 걸까?



▲ 반음지성 식물인 인삼을 재배할 땐 차광이 중요합니다! (사진출처: 농촌진흥청)


인삼은 반음지성 식물입니다. 주로 뿌리를 식용으로 이용해왔기 때문에 빛에 따른 잎의 퇴색, 변색은 인삼재배에 중요하지 않았는데요. 쌈 채소로 이용될 인삼은 잎의 상품가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잎의 색이 변할 경우 그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파프리카나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하우스의 경우엔 직접 빛을 받는 양이 충분할수록 작물의 품질이 좋아지지만, 반대로 인삼을 재배하는 하우스는 직사광선을 가릴 수 있게 차광막을 씌워주며 시설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랍니다. 또 자연광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특히 한여름에는 생육 상황을 자주 살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빛을 많이 받거나 물이 부족하면 품질 좋은 인삼 잎을 수확하기 어렵습니다.


농촌진흥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경 인삼 재배의 경우 적절한 빛의 양을 조사한 결과, 자연광 8%에서 잎색도가 가장 좋은 잎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하니, 인삼 재배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인삼 잎을 어떻게 먹을 수 있나요?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인삼 잎의 요리법은 굉장히 무궁무진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삼 잎의 맛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쌈 채소용 인삼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는 대학생들을 찾아가 그 맛과 활용법을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 상토에 심는 2년근 인삼과 100원 동전 크기 비교


Q. 인삼 잎의 맛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A. 그 어느 채소보다도 잎이 부드러우며 인삼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향이 입안에 시원하게 번지는데요. 그 끝맛은 입 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이 왠지 양치질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쌈 채소용 인삼을 심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 

수경 재배뿐만 아니라 뿌리를 상토에 직접 심는 방법으로도 인삼 쌈채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Q. 인삼 잎과 줄기는 어떻게 요리할 수 있나요?

A.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만, 보편적으로는 인삼 잎을 직접 고기에 싸먹는 방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불고기와 그 맛의 조화가 좋다고 느끼고 있죠. 또 토마토와 양상추 그리고 양배추들과 함께 샐러드로 드셔도 전혀 위화감이 없으며, 인삼 잎이 다섯 갈래로 퍼진 모양을 푸드 아트에 이용한다면 먹음직스러운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아직 인삼 쌈채가 어색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인삼 잎에 대한 장점을 어필해주세요.

A. 네, 아마 시중에 유통되는 양이 많지 않고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품은 아니라 어색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1~2년 근의 잎은 사포닌 함량이 뿌리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잎에서 생성된 양분이 뿌리까지 충분이 이동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인삼 뿌리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도 그에 못지않은 보양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뿌리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니 부담 없이 몸에 좋은 음식 많이 드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인삼 잎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인삼 잎을 활용한 인삼 쌈밥과 고추장 불고기 인삼 쌈


인삼 쌈채에 대한 매력적인 사실, 정말 놀라운 따름이네요. 저도 인삼 잎을 먹어본 뒤 잎을 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한번 반하고 그 맛에 두 번 반하고 말았답니다. 오늘은 인삼 잎에 고기를 올려 서로서로 한 쌈씩 싸주며 가족 간에 사랑을 돋우는 시간! 어떠신가요?^^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