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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추석에 쓸 맛있는 과일 똑똑하게 고르는 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0.



저는 매번 장을 볼 때면 어머니께

과일을 고를 때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씀드리곤 하는데요.

 이것 참 먹어볼 수도 없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공감하시나요?


저처럼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을 위해 좋은 추석 대표 과일 고르는 방법(Tip)’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사과


과일은 수확일이 얼마 안 된 것이 신선하단 것 알고계시죠?

신선한 사과를 고르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과실의 꼭지의 상태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꼭지가 푸른색이 돌고 마르지 않았다면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표면에 끈적임이 있다면 과실이 노화됐다는 것이고

가볍게 두들겼을 때 탄력감이 든다면

수확 후 양?수분의 소모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모양을 확인해주세요.


사과는 대부분 빼뚤빼뚤한 모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바닥에 올려놓았을 때 양쪽의 균형이 잘 맞고 대칭형

띄고 있다면 모양이 예쁜 사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과 품종에는 크게 붉은 사과푸른 사과가 있는데요.

각 품종의 색이 뚜렷하게 나타나있는 것이 좋은 사과입니다.

하지만 빨간 색은 채도에 따라 당도의 차이가 다르다고 합니다.

 

짙고 어두운 빨간 색을 띄는 사과는 착색을 위해

재배 시 봉지를 씌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과는 착색이 고르고 매끈해 보기는 좋으나

봉지를 안 씌운 것에 비해 당도가 1~2도 정도 낮고,

유기산 및 비타민 함량도 낮다고 합니다.


▶Tip) 이것만은 꼭 확인해주세요!

-과실 꼭지가 푸르고 촉촉한 것

-껍질에 끈적임이 없는 것

-두들겼을 때 탄력감이 드는 것

-양쪽이 대칭형인 것

-품종 고유의 색이 뚜렷한 것

-(빨간 사과일 경우) 어두운 붉은 빛보다는 밝은 붉은 빛


# 배



배 품종에는 신고’, ‘황금배등등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현재는 신고80%정도로 유통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는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과경(배의 꼭지)을 다 잘라 버리기 때문에

사과처럼 과경을 보고 신선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배의 신선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촉감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손으로 잡았을 때 단단하고 과피에 수분이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이 신선한 배라고 합니다.




좋은 상품가치를 가진 배병해충의 피해가 없고

껍질색깔이 맑아 보이는 것으로 과실이 비교적 큰 정형과(동그란 모양의 과일)입니다.

하지만 황금배같은 녹황색 품종은 노란색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면

너무 익어 물러져 품질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 각 품종에 알맞은 특성을 잘 확인하는 게 중요하겠죠?


농진청 배 시험장의 김윤정 박사님께서는 품종의 제 특성을 잘 나타내고

적정 숙기에 수확한 배(‘신고의 경우 나주지역을 기준으로 10월이 숙기)

가장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최근 새로운 육성종들 중에는 크기에 상관없이 맛과 품질 모두가 좋은 것도

많이 개발되었으나 기존에 재배되는 품종으로 인해

유통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다양한 품종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 다양하고

맛있는 과일을 맛 볼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드네요!

 

▶Tip) 이것만은 꼭 확인해주세요!

-병해충의 피해가 없고 껍질 색이 맑아 보이는 것

-손으로 잡았을 때 단단하고 과피에 수분이 있는 느끼이 드는 것

-품종 고유의 향이 나는 것

 

# 단감


현재 추석용 단감으로는 서천조생이란 품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종은 종자가 없으면 떫은맛을 내는 불완전 단감이기 때문에

맛이 좋은 단감을 고르기 위해서는 종자가

4개 이상 골고루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감을 잘라볼 수도 없고 어떻게 그걸 알지?” 싶으신가요?

종자의 유무는 꼭지의 중앙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이 움푹 들어가면 종자가 없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꼭 꼭지의 가운데가 볼록 올라와 있는지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과실의 위아래가 등황색으로 거의 같은 것인지를 확인해주세요.

두 부위가 같은 시기에 착색 되지 않았다면 마찬가지로

속에 종자가 없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떫은맛이 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색이 전체적으로 노랗고 흠집 없이 윤기가 나며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이

단감으로서 좋은 상품가치를 지닌 과실이니 이 점 꼭 유의하세요!

(+ 오래 보관하시려면 과실의 위 또는 아래 부위에

푸른빛이 살짝! 남은 것으로 선택해주세요.

그러면 무르지 않고 아삭한 단감을 먹을 수 있답니다.)


▶Tip) 이것만은 꼭 확인해주세요!

-과종부가 볼록 올라와 있는지를 확인

-과실의 위아래가 등황색으로 같은 빛을 띠는지 확인

-색이 전체적으로 노란 것

-흠집이 없고 윤기가 나는 것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한 것



한 가지 더!

추석 차례 상에 놓이는 과일은 아니지만

지금 많이 드시는 포도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까합니다!


# 포도


먼저 신선한 포도를 고르기 위해서는 송이의

줄기부분이 마르지 않고 푸른빛을 띠는지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이후 포도의 외관을 본다면 삼각형 모양을 띄고 있는 것이 상품가치가 높은데요.

달고 맛있는 포도를 고르고 싶다면 포도의 모양보단

색을 먼저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포도의 품종에 따라 다르나 흔히 마트나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캠밸얼리 같은 품종은

검은빛을 띄는 포도당도가 높기 때문에

보랏빛을 띠는 포도보단 흑색의 포도를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이때 알이 과립경(과립이 달린 가지)에 달린 곳까지

검게 착색이 되었는지 확인해주셔야 해요!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알과 알 사이가 빽빽한 것이 좋은 포도일까요?”

 저는 알이 많이 달리고 과립 사이가

조밀한 것이 맛도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과 알이 지나치게 조밀하면 과립경에 달린

알 부분이나 속에 있는 알들이 익지 못해 신맛이 난다고합니다.


포도 껍질에 흰 가루(과분)가 많이 있으면 당도가 높다.”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사실 과분과 당도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과분이 많이 있다는 것은 재배 시 포도가

농약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았고 유통이 되는 과정에서도

사람의 손을 덜 탔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친환경적으로 재배되었고

유통 과정에서 우수하게 관리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도가 높은 포도를 고를 때는

흰 가루가 많이 있는 포도가 아닌

검게 착색이 잘 된 포도를 골라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Tip) 이것만은 꼭 확인해주세요!

-송이의 줄기 부분이 푸른빛을 띠는지 확인

-송이의 모양이 삼각형인가, 검게 착색이 잘 되었는가

  (캠밸얼리, 거봉, 흑구슬등)

-알이 줄기에 달린 곳까지 완전하게 검게 착색이 되었는가를 확인

-과립사이가 지나치게 조밀한 것은 지양

-포도의 껍질에 흰 가루(과분)이 있다. 

  (농약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고 관리가 잘된 우수 상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석에 많이 소비 되는 과일들을

현재 시장,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는 소비자를 위해 많은 농부 분들이 많은 재배기술을

동원해서 노력해주신 결과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예쁘고 흠집 없는 상품성 높은 과일뿐만 아니라

모양이 조금 모나더라도 맛있는 과일들 또한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 아닐까요?

 

맛있는 추석 과일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양상진 박사님,

정성민 박사님, 김윤정 박사님, 조광식 박사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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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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