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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빈혈인줄 알았는데 암이라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8. 25.

빈혈 치료를 받다가 뜻밖의 위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암은 신체 내부에 출혈을 발생시키기 쉽기 때문에 빈혈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암 세포는 생존을 위해 신생혈관을 만들어 낸다. 이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혈관벽이 약하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쉽게 찢어진다. 몸 안에서 이런 과정이 지속되면서 만성적인 출혈이 생기면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할머니가 고개를 숙이고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암이 빈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이 외에도 다양하다.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양소의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빈혈이 생기는 경우도 암 환자에게는 흔하다. 암 조직이 혈액을 만들어 내는 기관에 장애를 일으켜 빈혈을 유발하기도 하고, 혈액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을 차지해 물리적으로 혈액 생성을 방해하기도 한다. 암환자에게 빈혈이 빈번한 이유다.

암 때문에 생기는 빈혈 증상이 정상인의 빈혈 증상과 별반 차이가 없다. 사람들은 대체로 어지러워야 빈혈을 의심하지만, 빈혈이어도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여성은 월경, 다이어트, 임신, 출산 등으로 빈혈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남성은 여성과 같은 정기적인 출혈이 없기 때문에, 빈혈이 생겼다면 악성 종양이 원인일 가능성이 여성보다 높다.

물론 빈혈이 있다고 무조건 암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런데 빈혈이 생길만한 별다른 이유가 없는 노년층이나 남성에서 빈혈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서 암 검사와 빈혈 원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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