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 DB
최근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혼다 케이스케가 바세도우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며 '바세도우병'에 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경기 실적이 좋지 못한 가운데 혼다의 목 주변의 선명한 수술자국과 바세도우병의 증상인 안구가 튀어나오고 체중이 과거보다 급격하게 빠지는 모습에서 바세도우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바세도우병은 '그레이브스병'이라고도 불리며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갑상선호르몬의 과잉분비로 일어나는 바세도우병은 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안구 돌출이나 눈꺼풀이 오므라드는 등의 눈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자율신경계를 조절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바세도우병에 걸리면 갑성선호르몬이 과다해져 신진대사가 빨라지므로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줄어든다. 이뿐 아니라 손발이 떨리기도 하고 위장 운동 속도가 빨라져 설사를 하기도 한다.
바세도우병은 혈액 검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약물치료 효과도 좋다. 하지만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하면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을 유발해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욕이 좋은데도 수개월 사이에 5~10kg 정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혹이 늘었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바세도우병의 치료는 내과적으로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게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으로 만들어지지 않게 해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중증일 경우에는 갑상선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 치료법에는 정신적 안정, 충분한 영양섭취 등이 병행된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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