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서울로 보내는 시대가 왔다.
여러분~~ 말고기 드셔 보셨나요? 혹시 말고기라고 하니까 야만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말고기는 쇠고기와 같이 채식성 육류의 일종으로 부드러운 육질과 높은 영양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쇠고기처럼 말고기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는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먹고, 일인당 소비량이 약 1.7㎏이나 될 뿐만 아니라, 전문 정육점이 3000여 개소에 이를 정도로 대중적이라고 합니다.
현지를 찾는 관광객 중에서도 일본인들의 말고기에 대한 관심은 대단한데, 이는 일본에서 말고기를 건강에 그만인 최상급 육류로 치기 때문입니다. 제주 어느 말고기 식당에 가더라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오이시(맛있다)”를 외치는 많은 일본인들의 모습이 그걸 증명하지요!
<말고기를 이용해 만든 각종 요리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말고기가 질기고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데요. 이는 과거 농가에서 노역으로 말을 쓴 후 늙어버린 말고기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식품영양학자에 의하면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이 있어 횟감으로 적당하며. 단백질 함량도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도 떨어지지 않아 품질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허준(許浚)선생님께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말고기는 신경통·관절염·빈혈에 좋고 특히 이명(귀울림)에 효험이 있으며 허리와 척추뼈에도 좋다.”고 기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의 효능은 말기름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말 기름은 사람의 피지에 들어있는 팔미톨레산(불포화지방산)을 소기름의 4배나 함유하고 있어 피부 친화성이 유지류 중 가장 높고, 흡수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건강에 좋은 말고기!!>
불포화 지방산인 팔미톨레산은 사람의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의 주요 성분으로 강력한 항균 작용을 통해 피부를 보호하고, 췌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성분인데요. 의학계에서 당뇨병 치료와 아토피 피부염 등의 치료효과를 노려 가장 주목받는 기능성 물질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에게 빅뉴스~~ 말고기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라고 합니다. 말기름은 2도에서 녹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쌓이지 않고 그대로 흡수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몸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말고기 부흥으로, 최근 제주도에서는 「제주마 산업클러스터사업」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말뼈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말기름을 이용한 고품질 향장품(향료가 들어 있는 화장품)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등, 말을 이용한 브랜드 상품개발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 식품클러스터란 일정 지역을 중심으로 식품 연구와 개발, 생산, 유통, 가공 등과 관련된 주체들을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형성하고 가용자원의 최적이용을 통해 농식품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정책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대학생 기자 김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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