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끊기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가 증가하면서,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 '탄수화물 끊기' 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 매체를 통해 배우 정유미가 탄수화물 끊기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끊으면 오히려 요요현상이 와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 ▲ 사진=조선일보 DB
탄수화물을 끊었을 때 체중이 감량되는 것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초기에는 체내 단백질(근육)이 분해되고, 이후 내장지방을 포함한 지방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생기는데, 이 케톤이 수분 손실을 유발해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대사 불균형이 발생해 탄수화물을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해져 실패할 확률이 높다.
또, 무조건 탄수화물을 끊을 경우 우울증, 요요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고혈압을 앓고 있던 주부 박모(58) 씨는 3개월 동안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당질 제한 다이어트'를 한 결과, 극심한 피로와 우울감을 느꼈고, 5일 만에 다이어트를 중단한 뒤 요요현상까지 와 오히려 2kg이 증가했다.
탄수화물에는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좋은 탄수화물'과 건강을 해치는 '나쁜 탄수화물'이 있다. 그런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탄수화물을 끊으면 박씨와 같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좋은 탄수화물'이란 당 분자가 3개 이상 결합된 복합당으로 현미·통보리 등 곡류의 겉 부분에 많고, 양배추·브로콜리 ·연근 같은 채소에 주로 들어있다. 반면 '나쁜 탄수화물'은 당분자가 3개 미만으로 결합된 단순 당으로, 백미·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곡류, 설탕, 과일의 과당이 포함된다. 또, 초콜릿이나 과자, 탄산음료 같은 가공식품에도 많이 들어있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중요한 영양소로, 하루 먹는 총 영양소의 55~70%를 차지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과 장기가 움직일 때 쓰이는 에너지를 공급하며, 뇌와 적혈구의 에너지원으로도 쓰인다. 그러므로 일정량의 '좋은 탄수화물'의 섭취는 필수적이다.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싶을 때는 통곡물을 많이 섞은 밥, 채소, 과일 등 자연식품을 적당량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50대 이후에는 성호르몬·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내장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중년 여성 비만은 대체로 탄수화물 과잉 섭취 때문에 발생하므로, 탄수화물은 가급적 밥 현태로만 먹고, 빵·떡·면 같은 간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근육량 유지를 위해서는 고기·계란·두부 같은 단백질 반찬을 매끼 챙겨먹으면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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