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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치료법들 덕분에 다른 암보다 생존율이 높다!
전립선암은 폐나 간으로 전이되는 일반적인 암과는 달리 특이하게 90%가 뼈로 전이된다. 이렇게 뼈에까지 전이되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고통을 주며 환자를 괴롭힌다.
왜 전립선암은 대부분 뼈로 전이될까? 그 이유는 암세포가 진행되는 부위가 주로 뼈 쪽으로 직행하기 때문이다. 또, 전립선특이항원(PSA)이 뼈에 있는 칼슘과 잘 붙는 특성과도 관련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간혹 디스크 수술을 받으러 왔다가 우연찮게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일단 뼈 전이가 이루어지면 손 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뼈에 전이된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항암제 대신 남성호르몬을 제거해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키는 약물을 맞으면 뇌에 작용해서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막게 되는데, 최근에는 약물이 좋아져서 한번 맞으면 약효가 한달 동안 유지된다. 3~ 6개월 동안 지속되는 약제도 있어 주사에 대한 부담이 적다. 그렇지만 성욕이 생기지 않고, 성기능이 안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남성호르몬은 분비되게 하되, 암세포에 가지 않도록 하는 약이 개발되기도 했다.
남성호르몬 치료가 모두에게 성공하면 좋겠지만, 1년 반~2년 반 정도 지나면 대부분 약에 내성이 생겨 호르몬과 관련 없는 악성암으로 변해버린다. 이를 ‘호르몬불응성 전립선암’이라 부르는데, 불행하게도 호르몬뿐 아니라 약물에도 반응이 없다. 물론 일부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2~3년간의 수명을 연장시킬 뿐이다.
대체로 전립선암이 뼈에 전이되면 평균 생존기간이 3년 반~4년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반~ 2년 정도에 불과했던 점에 비교하면 성적이 많이 좋아진 것. 5년 생존율은 적게는 30%, 암이 많이 퍼지지 않았다면 40~50% 가량 된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4기 암의 생존율과 비교해 보면 아주 높은 편이다. 특히 전립선암은 미국 등의 선진국가에서 발생이 많기 때문에 현재 진행성 전립선암이나 전이암에 대해서 약제들의 연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
뼈에 전이됐을 때는 이미 혈류를 타고 다른 곳으로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소치료를 받기보다는 전신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전이되면 뼈에 압박통도 있을 수 있고, 뼈가 쉽게 골절돼서 신경을 눌러 통증이 심하다. 척수가 눌리면 마비될 수 있는데, 그런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전립선암의 재발은 비교적 쉽게 알 수가 있다. 종양지표인 PSA검사를 통해 조기발견도 할 수 있지만, 전립선암 치료의 재발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것. 다른 암은 CT나 MRI를 찍어봐야 재발, 전이 상태를 알 수 있지만 전립선암은 보통 6개월~1년 이전에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부터 올라간다. 이것을 ‘PSA 재발’, 또는 ‘생화학적 재발’이라고 하는데, 이 기준을 통해 2차 방사선치료, 남성호르몬억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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