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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7월에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 예방하는 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27.

7월이 되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무더운 날씨로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낮 동안 더위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커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 수가 2008년 41만 7000여 명에서 2012년에는 57만 3000여 명으로 5년간 매년 약 8.3%씩 증가했으며, 특히 7~9월에 환자가 급증했다.


	팔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 신경세포에 잠복하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한다. 발생 후에는 수일 사이에 피부 발진과 물집 등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이 동반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많이 발생하며,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생하기 쉽다.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전신에 오한·발열·메스꺼움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그 뒤에는 심한 통증과 피부 반점, 물집 등이 생긴다. 물집은 처음엔 투명했다가 점차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고, 딱지로 변한다.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생기기도 하며 보통 2주 후에는 딱지가 생기며 증상이 점차 완화된다.

대상포진은 몸통과 얼굴에 잘 나고, 오른쪽이나 왼쪽 한쪽에만 나타난다. 물집이 팔·다리에 생겼을 경우 수직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상체에 생겼을 때는 배 쪽으로 수평의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온몸을 쿡쿡 찌르거나,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고, 대부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강도가 세다.

대상포진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 손상으로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수주~수년간 신경통이 계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릴 수 있다. 그러므로 피부 발진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꾸준히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잔병치레가 많아졌다면 면역력 저하의 신호이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대상포진에 걸리기 쉬운 60세 이상의 경우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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