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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전립선암의 수술적 치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27.

토론 참여 전문가 소개

  • 조관호/ 국립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최영득/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 홍준혁/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사회)

 

◆ 주요 내용 미리보기

■ 전립선암 수술에 적합한 로봇 수술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전립선암의 수술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전립선암은 개복으로밖에 수술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복강경이 도입되고, 로봇수술법이 들어오면서 개복수술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로봇을 사용하는 수술법이 2005년에 도입됨에 따라 빠른 속도로 증가해 현재는 50% 이상을 로봇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로봇수술의 뒤를 따라 개복수술, 회음부를 여는 방법, 복강경 수술 등의 빈도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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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방법 비교

다른 암보다 전립선암에서 로봇수술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립선은 배 가장 아랫부분에 골반 안쪽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방광과 요도를 연결할 때엔 90도 가까이 직각으로 연결해줘야 돼서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따라서 사람이 손을 이용해 수술하게 되면 관절의 움직임상 제한이 따를 수가 있다. 하지만 로봇 팔은 자유자재로 꺾이기 때문에 골반 깊숙이 자리한 전립선암 수술에 용이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복강경은 카메라가 1차원 평면으로 보이는 데 비해 로봇은 3차원까지 구현할 수 있어 깊이감을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술 후 결과적인 면에서도 개복에 비해 흉터가 작을 뿐 아니라 수술에 따른 스트레스 또한 적어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출혈과 통증 또한 많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전립선암은 다른 암처럼 제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방광과 요도를 연결해 주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신경이나 필요한 구조물을 세밀하게 남겨둬야 하는 등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이때 로봇수술은 10~15배 정도 확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시술자의 시야 확보가 개복보다 용이하다. 또 개복수술 시에는 잘 보이지 않는 발기신경과 같은 가느다란 신경을 보존하는데도 확대된 시야 덕분에 유리하다.

그러나 로봇수술은 아직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고가의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개복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가 지불하는 비용은 단 5%에 불과하다.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개복수술비는 800~1000만원 정도인데, 환자부담분이 5% 정도 되므로 실제로는 100만원 가량만 내면 된다. 그러나 로봇수술은 아직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들지 않는다. 병원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대략 1000~1500만원의 비용이 든다. 약 10~15배 정도의 가격 차이에도 환자가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까닭은 앞서 말했듯이 수술 후 부작용이 적기 때문도 있지만,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사보험이나 암보험을 많이 들면서 부담이 낮아졌다는 사실도 그 한 가지 이유다.

한편에서는 로봇수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로봇 자체가 위험하다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시행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전문가들은 모든 수술이나 치료가 다 그렇겠지만 시술자의 능력과 경험, 그간의 노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수술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가에게 수술받는다면 로봇수술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다고 강조한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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