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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특수한듯 특수하지 않은 특수한 채소, 특수채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25.

 



여러분들의 식사는 어떤 식재료로 채워지고 있나요? 물질의 풍요로움과 삶의 질이 향상하면서, 우리의 먹을거리도 함께 발전해 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특수채소를 이용한 요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접할 수 있는 샐러드부터 일반 가정집에서 맛 볼 수 있는 쌈 채소까지, 특수하지만 전혀 특수하지 않은 채소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국민건강 증진 및 바른 식문화 확산을 위해 식생활교육 5대 국민 실천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채소 소비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증대되고 있습니다.


하나. 쌀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및 가족밥상의 날’ 

둘. 생활습관병 감소를 위한 ‘채소·과일 많이 먹기’

셋. 비만걱정 뚝!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

넷. 바른 인성, 바른 식습관을 위한 ‘텃밭 가꾸기’

다섯. 줄이면 환경이 좋아져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바른밥상, 밝은 100세’라는 슬로건 아래, 잘못된 식생활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 중심의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국민 캠페인입니다. 무엇보다 '밥' 중심의 한식 식사가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물론, 채소와 과일에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있어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다양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채소 섭취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빠질 수 었븐 채소, 특히 최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특수채소를 여러분들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특수채소, 전혀 특수하지 않습니다!


흔히 특수야채라고 불리는 '특수채소'는 생소한 이름과 더불어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동안 특수채소는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 재료로 이용되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독특한 맛과 향이 뛰어나 샐러드나 겉절이, 쌈채소등 일반 가정 식탁에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비타민A와 비타민C, 미네랄 등이 풍부해 과다한 육류섭취에 따른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수채소, 이름 때문인지 구입하기 힘들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까운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종류가 한정적이라 아주 귀한 특수채소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직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 대형마트 식품코너에 위치한 특수채소


이곳은 진주의 모 대형마트입니다. 식품코너 한 귀퉁이에 놓인 친환경 특수채소 코너가 눈길을 끄는데요. 종류별로 낱개 포장된 특수채소들이 보이시죠? 소비자들이 흔히 찾는 특수채소는 모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필요한 양만큼만 포장되어 있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죠. 일반 채소보다 사용하는 빈도가 적고 활용되는 형태가 아직 많지 않아, 소량포장이 소비자들에게는 큰 만족으로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또 쌈채소로만 구성된 특수채소를 별도로 포장하여 모듬쌈으로 별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처럼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소비형태로 특수채소를 발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즐기는 특수채소!


특수채소도 여느 농산물과 다르지 않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정한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유기농’과 ‘무농약’ 인증마크가 특수채소에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 유기농 인증마크


유기농 인증마크는 말그대로 유기농 농산물을 말하는데요.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기른 농산물만이 받을 수 있는 마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GMO 작물을 유기농 작물로 인정하지 않는데요, 조금이라도 섞이게 되면 유기농이라고 인정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거름도 유기농 또는 무항생제 가축의 분뇨만 발효해서 쓸 수 있는데요. 만약 의도치 않게 근처 논이나 밭에서 날아온 농약이 일부 섞일 경우, 허용 기준치의 1/20 정도까지만 유기농으로 인정해준다고 합니다.


▲ 무농약 인증마크


무농약 인증마크는 농약을 전혀 분사하지 않은 농산물에게 부여되는 마크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농산물이 재배되는 곳의 토양 오염도가 오염 기준치를 넘지 않아야 하죠. 잔류 농약이 검출되면 무농약 인증마크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토양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검정을 실시하여 토양 비옥도가 유지되어 신선한 농산물이 재배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무농약 농산물은 무농약 농산물이 아닌 농산물과 혼합하여 포장?판매 할 수 없으며, 무농약 농산물을 포장하지 않은 상태로 일반 농산물과 함께 저장할 경우 칸막이를 설치하여 다른 농산물로부터 오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특수채소, 어떤 것이 있을까?


특수채소는 독특한 생김새와 특별한 맛과 향으로 요리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다양한 종류의 특수채소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특수채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고수!


‘코리안더’라고도 불리는 '고수'는 빈대냄새와 비슷하여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특수채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다른 향료와 배합하여 향미를 즐기거나,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는 데 중요한 향미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그 상쾌한 풍미가 매운 요리를 돋보이게 하여 인도에서는 카레에도 많이 넣어 먹는다고 하죠.


최근에는 고수 재배가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서서히 번지고 있는데요.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외국인들이 고수를 많이 찾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이곳에 고수 재배 농가가 많다고 하네요. 2000년대 들어 이주 노동자들이 안산에 본격적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자신의 고향에서 먹던 음식을 그대로 먹고 싶어 직접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진거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고수를 찾는 소비자는 많지 않지만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서서히 특수채소가 한국음식문화에 젖어들 것으로 기대 됩니다.


▲ 배추도, 상추도 아닌 이것은 바로 근대!


근대된장국에 빼놓을 수 없는 특수채소인 '근대'는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육 촉진을 위해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근대에는 비타민A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력을 향상시키고 눈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소화가 잘되는 채소로써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철분 성분이 빈혈을 개선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심혈관질환 예방과 황산화작용 및 간기능 강화 등 건강채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근대는 경기도 양평 이푸른 농원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이푸른 농원은 작물을 재배하는데 각종 복잡한 토양 요인을 배제하여, 오염되지 않고 향과 맛이 좋은 청정 채소를 재배하는 전문농장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가 도입되던 시기부터 '농산물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아래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유통을 전문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아삭아삭 씹는 소리가 일품인 샐러리!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특징인 '샐러리'는 서양식 미나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각종 샐러드나 소스에 많이 들어갑니다. 잎이 녹색이고 줄기는 연녹색인 것이 좋은 샐러리인데요. 줄기가 굵고 길며 연한 것이 좋으며 줄기의 요철 모양이 두드러져 있고 겉대와 속대의 굵기가 일정한 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샐러리 또한 비타민C와 메티오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며, 철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빈혈에 좋다고 합니다. 샐러리는 심줄 부분을 제거하여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다른 채소와 함께 갈아서 주스로 먹기도 합니다. 


샐러리는 남부 유렵과 남아시아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19세기 후반 서양문물의 도입과 함께 전해져 비교적 서늘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 다이어트 효과만점 치커리!


쌉싸르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어 주는 '치커리'는 쓴 맛을 내는 ‘안티빈’이라는 성분이 소화를 촉진시켜 위산과다를 막아준다고 하는데요. 잎이 시들지 않고 연한 녹색을 띠며 잎이 넓고 줄기가 긴 것이 좋은 치커리라고 합니다. 주로 쌈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지만 살짝 익혀서 요리에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철분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과거 90년대 치커리 주산지였던 인제군은 가공용 뿌리 치커리에서 치콘이라는 기능성 채소로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고소득 수출작목 발굴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치콘용 치커리 품종선발과 치커리 재배, 치커리 장기 저장 방법 등을 연구하여 농가단위에 연중 생산체계로 보급하였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특수채소


그 밖에도 파슬리, 파마그린, 케일 등 다양한 특수채소들이 시중에 유통되어 소비자들에게 친숙히 다가가고 있는데요. 다양한 특수채소가 존재하는 만큼 요리법 또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진주에 위치한 이태리 음식점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특수채소를 이용한 이태리 음식,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특수채소로 ‘특수’한 요리를 맛보다!


저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 위치한 모 이태리 음식접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학가 근처에 있어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생, 교수 등 다양한 고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죠. 이태리 음식점답게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특히 이곳은 특수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샐러드와 채소피자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샐러드로는 신선한 채소샐러드, 치킨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등이 특수채소와 함께 곁들여져 나가고 있습니다. 



▲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이태리 음식점


채소피자는 토마토소스를 바른 도우 위에 특수소스를 곁들인 특수채소가 올라가는데요. 특수채소로 만들어진 샐러드와 피자를 함께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로 특수채소를 즐길 수 있죠! 피자뿐만 아니라 샐러드는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요. 이 음식점의 특별한 소스로 버무려진 신선한 채소샐러드와 치킨샐러드는 단연 인기 음식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 채소피자와 신선한 채소샐러드


이처럼 이태리 음식에서도 채소는 빠질 수 없는 요리 재료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특수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특수채소 뿐만 아니라 일반 채소까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소비되는 채소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요. 채소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우리 농가의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수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통해 우리의 건강을 다시 되돌아보고, 채소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농가 발전에 힘을 기울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바랍니다!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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