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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엉망으로 공을 차버리는 폴리씨는 늘 축구화 핑계를 대곤 했어요.
“축구화가 너무 무거워서..”
“축구화가 딱딱하고 불편해서..”
이제 축구화 핑계도 댈 수 없게 생겼어요. '니트 축구화'가 등장했거든요!
니트 축구화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보이는 축구화입니다. 신체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축구화, 맨발로 뛰는 듯한 축구화죠.
착용한 듯 안 한 듯 느껴지는 니트 축구화는요.
자동편물기, 즉 옷을 짜는 기계로 실을 짜서 발을 감싸는 갑피부분을 원피스(one piece)형으로 만든 니트(knit) 소재의 축구화에요. 갑피가 얇아 공과 발이 최대한 밀착돼 세밀한 볼 터치와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죠.
훌륭한 장점을 갖고 있는 니트 축구화를 두고 세계 스포츠용품 1,2위 기업인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선두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나이키는 최첨단 일체형 편물(knitting) 제작공법으로 제조한 무재봉 단일 니트 갑피의 '마지스타'를 출시했구요. 아디다스도 '삼바 프라임니트'와 '프라임니트FS'를 출시했습니다. 나이키는 니트로 갑피 제조 후 코팅을, 아디다스는 코팅된 실로 니트 갑피 부분을 제조했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 나이키에서 출시한 니트 축구화 ‘마지스타’ (출처: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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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축구화는 니트 소재이다 보니 엄청 가볍고, 또 유연성과 착용감이 좋다는 장점도 있어요. 자동편물기로 생산해 생산성도 향상되고, 폐기물도 줄어들어 친환경적이기도 하구요.
왠지 폴리씨도 이 축구화를 신으면 호날두, 메시처럼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인데요?^^
축구화의 역사
니트 축구화 이전에는 어떤 축구화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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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 축구화(1526-180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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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이한 모양이죠?
이래 봬도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헨리 8세의 명령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축구화입니다.
약 500g으로 강하고 두꺼운 가죽으로 돼 있구요. 발목까지 보호해줘요. 대신 빨리 달리기 어려워요.
발 앞쪽 콧등 부분엔 쇠를 넣었고, 쇠로 된 스터드(축구화 밑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것)는 납작한 모양이에요.
쇠로 만들었기 때문에 상대를 다치게 할 염려가 많은 축구화였죠.
▶ 2세대 축구화(1800?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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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서독이 우승한 ‘베른의 기적’을 만들었던 축구화인데요.
1925년에 '아돌프 다슬러'가 가죽 징을 박아 최초로 특허권을 얻었습니다. 아돌프 다슬러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를 만든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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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축구화 스터드는 잔디의 상태나 날씨를 보고 직접 교체할 수 있게 제작했구요. 스터드의 재질이 고무나 플라스틱이어서 매우 가볍다는 특징이 있어요.
또 발을 감싸는 갑피부분에 인간 피부와 가장 유사한 캥거루 가죽을 최초로 사용한 축구화입니다.
▶ 3세대 축구화 (현대의 축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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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최상의 성능을 내기 위해 파워, 컨트롤, 스피드 개선 등을 고려한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화가 많이 개발됐는데요.
공에 스핀을 많이 넣기 위해 갑피에 돌기나 주름을 만들기도 하구요.
충격 감소를 위해 캡슐이나 공기층이 포함된 쿠션도 개발했습니다.
또 스터드의 모양과 배치를 조절하여 기능성을 높였습니다.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축구화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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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의 발전을 보니 앞으로는 또 어떤 축구화가 탄생될 지 기대되는데요.^^
브라질 월드컵에서 니트 축구화를 신은 선수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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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아래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특허청 www.kipo.go.kr 특허청 홈페이지 >> 보도자료
>> “축구화 월드컵 맞아 '니트(knit)를 입다.” (20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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