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 DB
저녁에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체질량지수가 높고 허리 둘레가 두꺼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던 암연구센터의 안토니 스워들로 교수팀이 유방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한 명의 여성을 40년간 추적연구 했다. 그러던 중, 저녁에 빛을 많이 받으면 생체 시계 리듬(서커디언 리듬)이 깨져서 신진대사가 원활히 되지 못해 살이 찔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안토니 스워들로우(Anthony swerdlow)교수는 "신진대사는 수면, 기상 그리고 빛의 노출에 연관된 생체리듬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이전에 동물실험으로 밝혀진 빛의 노출과 생체주기 리듬·신진대사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하이오주립대학의 연구팀이 쥐실험을 통해 야간의 빛이 몸무게와 신체지방, 그리고 당뇨병 발병에 원인이 되는 포도당 과민증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에 대해 연구한 결과, 짧은 시간의 노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비만과 포도당 과민증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의학 협회의 또 다른 보고에 따르면 야간시간에 빛에 노출은 비만 뿐만 아니라 당뇨병, 우울증, 감정장애, 생식장애 등 부정적인 결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야간에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상하부에 야간 빛이 자극돼 밤에 수면 호르몬과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수면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전체 수면의 양과 램수면 양이 줄면 감정조절에 취약한 폭력적인 성향으로도 바뀔 수 있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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