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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김치소믈리에 도전장을 내고 만든 첫 작품..배추잎 입은 오이소박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5. 28.

 

김치소믈리에 !
이 멋진 이름은 과연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소믈리에(sommelier)는 맛보는 사람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인데요.

보통은 와인을 저장,관리하는 일을 하면서,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음식에 맞는 와인을 골라주는 사람을 의미하지요.

 

 

그런데 김치소믈리에라고 하면 언뜻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와인소믈리에가 와인전문가라고 하면 김치소믈리에는 김치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나라 한식상차림에는 김치가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데,

김치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300여가지의 다양한 김치중에서

그날의 상차림에 어울리는 적당한 김치를 고르고, 먹는 사람에게

김치에 대해 설명을 해줄 수 있는 김치전문가가 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한 8주간의 김치소믈리에 과정에 도전을 했어요.

김치에 관한 공부를 더 하고 싶어  선택을 했는데, 김치가 미생물에 의한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김치소믈리에 자격증을 따려면 이것저것 공부할 일이 많네요.

 

 

오늘 김치소믈리에 과정 실기시간에는 배추김치와 배추잎으로 감싼 오이소박이를 만들었어요.
칼집을 넣어 만든 오이소박이는 한입 크기로 잘라서 모양내어 담기가 어려운데

배추잎으로 싸주니 썰어 먹기가 편하네요.

 
< 배추잎으로 감싼 오이소박이 재료 >

 
오이 4개, 절인 배추잎 8장, 부추 100g, 실파 한줌, 당근 100g, 멸치액젓 1/3컵,
새우젓 2 큰술, 다진마늘 3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설탕 1큰술(매실청 2큰술),
찹쌀풀 1컵, 깨소금 2큰술, 고추가루 1컵,  굵은소금 5큰술

 

배추는 소금에 절여 깨끗하게 헹구어 준 후 물기를 빼 놓아요.

 

찹쌀가루로 되직하게 찹쌀풀을 쑤어 식혀 놓아요.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끝에서 2cm를 남기고 길이방향으로 길게 칼집을 넣어요.
오이를 90도로 뒤집어 다시 칼집을 넣어요.

 

십자로 길게 칼집을 낸 오이를 굵은 소금으로 속까지 문질러 가며 숨이 죽도록 절여 주세요.
시간이 넉넉하면 끓는 물에 소금을 타서 바로 오이에 부어 절이는 것이 더 아삭하답니다.

 

실파와 부추는 깨끗하게 다듬어 씻어 놓아요.

 

 

당근은 껍질을 벗겨 4cm 길이로 곱게 채쳐 놓아요.
보통 생당근을 오이와 함께 넣으면 당근때문에 오이의 비타민이 파괴된다고 하는데,
당근에 있는 풍부한 영양소를 생각하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ㅎㅎ

실파와 부추도 4cm 길이로 썰어 놓아요. 실파대신 양파를 넣어도 감칠맛이 있어요.

 

항아리 뚜껑을 그릇 삼아 멸치액젓을 부어 준 후..

 

다진 생강과 다진 마늘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준 후 찹쌀풀을 넣고 잘 섞어요.

 

새우젓을 곱게 다져 넣고 김치양념을 완성해 놓아요.

새우젓 국물만 넣는 것보다 건데기가 들어가야 감칠맛이 있어요.

 

준비해 놓은 당근과 부추, 실파에 김치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려 오이소박이소를 만들어요.

 

오이를 건져 물기를 잘 뺀 후 김치소를 오이사이에 넣어 주세요.

 

보통 오이소박이는 여기에서 끝나지만 아직 한 과정이 남았어요.

 

배추잎을 그릇에 펼쳐 놓고 오이를 배추잎으로 돌돌 감아 주세요.

 

김밥 말듯이 오이소박이를 꼭꼭 눌러가며 싸 주세요.

 

배추잎의 끝을 야무지게 감싸 오이소박이가 풀리지 않도록 해 주세요.

 

오이소박이와 배추잎으로 감싼 오이소박이 두가지를 함께 담아 보았어요.

 

 

배추잎으로 감싼 오이소박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아요.
십자로 칼집을 넣었기 때문에 흐트러지기 쉬운데, 배추잎이 모양을 잡아 주니
썰기도 편하고 단정하게 먹을 수 있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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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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