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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비만의 역설, 마른 사람이 비만보다 위험한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5. 26.

'SBS 스페셜'이 비만의 역설에 대해 방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만인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오히려 장수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이다.


	마른 사람들과 뚱뚱한 사람들이 서 있다
비만의 역설 캡처

방송에서는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두 남성이 소개됐다. 한 남자는 마른 체형이고 나머지 남자는 비만이었는데, 얼마 후 비만 남성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마른 남성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 취재진이 실험을 한 결과, 마른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부작용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의 역설은 저체중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저체중이 비만보다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저체중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체질량지수(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이 값이 18.5 미만이면 저체중이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은 저체중 그룹(BMI 17.5 이하)의 사망위험도는 비만그룹(BMI 25.1 이상)의 1.9배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한국인 1만6000여 명을 포함한 아시아인 114만명을 평균 9.2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BMI에 따라 나뉜 10개그룹 중 가장 깡마른 BMI 15 이하 그룹은 정상에 속하는 그룹(BMI 22.5∼25.0)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2.76배로 가장 높았다고 한다.

특히 음식섭취를 제대로 못해 저체중이 된 사람은 근육, 뼈, 장기 등이 장기간 '영양실조' 상태가 지속되면서 질병과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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