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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스크랩] 암 치료가 시작됐을 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5. 22.

* 암 치료가 시작됐을 때

①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라.

나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 치료효과가 극대화된다. 신념과 치료효과의 상관관계는 실제 치료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② 부작용을 두려워하지 마라.

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들을 공격한다. 암 세포 말고도 머리카락세포, 구강이나 식도, 장 점막세포, 조혈모세포 등은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항암제의 공격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탈모, 점막염, 설사, 골수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하지만 부작용은 환자의 몸이 암과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빠진 머리는 6개월 후면 다시 자라며 피부색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된다.

③ 치료 중에는 `열심히'' 먹어라.

암세포는 우리 몸의 많은 영양분을 빼앗는다. 또한 항암치료는 체력소모가 많다

어떤 환자들은 `암세포를 굶겨 죽이겠다''며 식사량을 줄이기도 하는데 이는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이다. 항암치료는 우리 몸의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기도 하는데 손상된 세포들은 스스로를 복구하기 위해 아낌없는 영양분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 비록 항암치료가 식욕을 떨어뜨린다고 해도 많이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몸무게를 2~4㎏ 정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치료 후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콩류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매끼니 때 마다 섭취하는 게 좋다.

④ 새로운 삶의 방식을 디자인하라.

지금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건강을 되찾는 일이다.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회복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병을 부른 나쁜 습관을 버리고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등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라.

⑤ 의료진을 만날 때는 항상 질문목록을 준비하라.

병의 진행과정에 대한 정보는 의료진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요청하라. 항상 질문할 목록을 준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환자에게 계속되는 증상과 새롭게 나타난 증상, 책을 통해 얻은 정보나 다른 환자들과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된 것들을 꼼꼼하게 기록해야 한다.

상담이 끝나면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⑥ 경험자의 체험담을 귀담아 듣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라.

암을 치료 중인 사람이나, 치료를 도와주는 환자 가족들의 체험담을 많이 듣게 되면 투병의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중 아무도 나의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에 대해 정확히 말해줄 수는 없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담당 의료진만이 현재 환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다.

⑦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하지 말라.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비록 지금 암 환자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해야 한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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