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최근 1년간 검진수진자 대상 분석
지난 한해 동안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총 수진자 1만879명 중 1.4%(149명)가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암 진단율은 높아져 남성의 경우 40대는 0.5%, 50대 1.8%, 60대 3.0%, 70대 이상에서는
5.4%에서 암이 진단됐으며, 여성은 40대 1.1%, 50대 1.4%, 60대 2.3%, 70대 이상 3.1%에서 암이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암의 종류는 갑상선암 24.2%(36명), 폐암 14.1%(21명), 전립선암
12.1%(18명), 위암 10.7%(16명), 대장암 10.1%(15명), 유방암 6%(9명)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암은
34명이었다.
또한 혈관질환의 진단 수 81건 중에 뇌동맥류 50명, 관상동맥질환으로 시술을 받은 수진자는 31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1위는 암이다. 그 중에서도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높고, 대장암, 췌장암, 백혈병 사망률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무서운 것은 자각증상이 없는 암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더구나 생활습관병 중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같은 질환은 뇌심혈관 질환을 불러온다. 뇌심혈관 질환은 전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단일질환의 사망원인 1, 2위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방치할 경우에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생존률과 완치율이 올라가지만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아지는 점이다. 이
때문에 40∼50대 중년층부터 연령이 높아질 수록 흔하게 발견되는 암에 대한 정기적인 정밀 건강검진이 꼭 필요하다.
또한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각종 성인병은 진행이 더디며 발병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아, 증세가 악화된
상태에서 진단하면 미처 치료해 보기도 전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국민의 평균 수명은 40년 전보다 약 20년 가량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암, 심장, 뇌혈관 질환,
대사질환, 골관절 질환의 빈도 또한 같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은 조기진단과 예방을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적되고 있다. 건강검진은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검진 항목을 선택해야하며 기본적인 검사만으로도 성인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검진 후에는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황진혁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검진의 중요한 목적은 전체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여러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는 나이에는 신체 여러 부위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해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 개선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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