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이 함께 하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올봄 친정부모님이 돌아가시고나니..더 이상 어버이날을
기다리지도 않게 되었네요..
5월 기념일중 어버이날만큼이나 잊어서는 안될 날이 스승의 날입니다.
카네이션은 '사랑과 존경, 건강을 비는 사랑'이라는 뜻으로 어버이날 뿐만 아니라
스승의 날에도 선생님께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 드리게 되었다네요.
스승의 날~
올핸 감사한 선생님께 무슨 선물을 해야하나...
스승의 날을 맞아 옛 선생님을 생각하며 떡을 만들었답니다.
두 가지 색이 나게 설기떡을 만든것인데 선생님께 드릴거라
카네이션으로 나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봤어요.
스승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뜻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교사는 많지만 스승은 없고 학생은 많지만 제자는 없다는 말이 있기도 하네요.
최근에는 교육청 스승찾기 써비스가 있어서 잊고 지냈던 스승찾기가 쉬워졌다합니다.
그동안 내가족을 위해 간식대용으로 떡을 만들었지만
이제 선생님께 감사하는 맘으로 떡을 직접 만들면서 받으실
선생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흥얼 흥얼 ~스승의 노래를 콧노래 부르면서 즐거운 맘으로 만든
백설기와 딸기설기의 두가지 색이 보이는 이색설기떡이죠.
카네이션꽃을 달아드리는것도 좋겠지만 직접 만든 설기떡에 카네이션을 올렸답니다.
카네이션꽃이 이렇게 예쁜지 예전엔 정말 몰랐다는~
올봄 친정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먼 소풍길 보내드리면서
넣어 드렸던 하얀 카네이션이 끝이었으니...
지나고 나면 늘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제가 간식대용으로 가족을 위해 가끔 만들었던 떡은 주로 찹쌀을 사용한 떡이었지요.
선생님께 드릴 설기떡은 멥쌀로 만든것입니다.
설기떡 만들기 해보겠습니다.
설기떡에 사용할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5:1정도 비율로 섞어서 체에 내려줍니다.
찹쌀가루가 조금 들어가야 좀 더 부드럽고 쫀득한 설기떡이 되거든요.
이제 딸기값이 많이 착해졌더라구요. 한상자 사서 먹고 남은 걸 냉동보관 해 둔 것이구요.
그리고 울 형님이 농사지어서 수확해서 효소담그고 말린 블루베리입니다.
이 말린 블루베리는 효소 담가서 걸렀을때 건져낸 것을 버리지 않고
다시 말리면 어떨까싶어 말려봤더니 너무 달지 않은 건포도처럼
새콤달콤한 맛있는 건블루베리가 되더라구요.
냉동된 딸기는 믹서에 갈아줍니다.
체에 내린 쌀가루의 양을 반으로 나누어 한곳의 쌀가루엔 딸기물로 물주기를 하고
다른 한곳의 쌀가루엔 그냥 물을 주어 쌀가루를 손으로 여러번 비벼가며 체에 내리고
쌀가루에 적당량의 소금과 설탕을 넣어 다시 한번 더 체에서 내려줍니다.
미니설기틀 안에 딸기설기가루를 반 정도 채워주고 건 블루베리를 올려줍니다.
건블루베리 올린 미니설기틀에 따로 물주기한 백설기가루를 올려서 마무리 해줍니다.
팔팔 끓는 물솥위에 찜기를 올려놓은 다음 강불로 20여분 쪄줍니다.
불을 끈다음 미니설기떡틀을 조심스레 빼주고 잠깐 뜸을 들입니다.
잘익은 설기떡을 한김 식혀 둡니다.
밀가루와 설탕으로 만든 식용으로도 안전한 카네이션꽃 장식용 머렝입니다.
미니 설기떡 위에 카네이션꽃 머렝을 올려 장식합니다.
설기떡의 아래부분은 딸기설기고 윗부분은 백설기로 두가지의 색이 된 이색설기가 되었지요.
설기떡 아랫부분이 진하게 하려면 딸기를 많이 넣어야 하더라구요.
딸기갈은걸로 물주기를 하면서 농도맞추는데 한계가 있다보니 더이상 많이 넣지 못하고
동결 천연 딸기가루를 아주 소량 넣었는데도 별로 진하지 않은 색이네요.
두가지 색의 이색설기떡 중간에 토핑한 까만 건블루베리가 보이지요.
선생님~사랑합니다.
하트~~선생님께 카네이션과 함께 전하는 제 맘입니다.
떡이 굳는것을 방지하기위해 미니투명케이스에 한 개씩 담은 후 뚜껑을 덮어줍니다.
선물은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작지만 정성대비~ 라고 믿고 싶습니다.
설기떡이 미니라 하나씩 꺼내드시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위아래 색이 다른 이색설기떡맛이 궁금하지요~
딸기맛~새콤달콤한 블루베리맛~
두가지 맛이 정확하게 전해집니다.
특히 블루베리 씹히는 식감이 설기떡 먹는 재미를 더하네요.
올 스승의 날엔 선생님께 미니 딸기와 블루베리맛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이색설기떡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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