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영애, 2011 농촌진흥청 주부블로그기자 정영애
안녕하세요. 농촌진흥청 대학생블로그기자 김현정입니다. ^^
얼마 전 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에 놀러온 사촌 동생에게 “파인애플은 어디서 자라게?”하고 물었더니 동생은 한심하다는 듯 저를 보며.....
"언니는 그것도 몰라? 파인애플은 마트에서 자라지~" "..........................."
세상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땅에서 자란다, 파인애플 뿌리는 땅에 박혀 있다."고 대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자란다니요!
정말 당연하다는 얼굴로 말하는 동생에게 상추는? 배추는? 하고 물으니 그것들도 마트에서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_-;;;;;;;;;; 자연과 접할 기회가 이렇게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끝나면 학원가고 집에 오면 학교 숙제, 학원 숙제. 바쁜 아이들이 유일하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찾아봤습니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의하면 근린생활권 활용형(주택, 공동주택 주변의 근린생활권에 위치한 토지를 활용한 도시농업)이 65,3%로 절반을 차지했고, 두 번째로 주택활용형(주택, 공동주택 등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 난간, 옥상 등을 활용한 도시농업)과 학교교육형(학생들의 학습과 체험을 목적으로 학교의 토지나 건축물 등을 활용한 도시농업)이 각각 13%, 13.1%를 차지했습니다.
* 농림축산식품부 <유형별 도시농업 현황(2012년)> (단위 : 개소, ha) ○ 학교교육형 도시농업(2013): 참여자수 550,000명, 텃밭 면적 83ha
학교에 텃밭이 없는 아이들은 제 사촌 동생처럼 파인애플은 마트에서 자란다고 생각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체 면적에 비해서 학교 텃밭이 적은 규모지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크는 학교 텃밭은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텃밭 참여 전후 과학흥미도, 학업성취도, 사회성 향상 효과>
<학교텃밭 참여 전후 식생활 개선 효과>
이렇게 농업체험이 생명 존중과 협동심을 배우고, 또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데 좋다는 말이 나오면서 ‘학교 텃밭’의 중요성은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학교 텃밭 운영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 2월부터 학교 텃밭의 정보와 기술을 담은 ‘텃밭에 다 있네.’ (www.rda.go.kr/schoolgarden) 학교텃밭 정보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텃밭에 다 있네 http://www.rda.go.kr/schoolgarden
이 시스템은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쉽게 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유치원 교사, 대학 동아리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텃밭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학교별 텃밭 활동 수준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처음이에요’ 에서는 부지와 유형 선정, 텃밭 가꾸기, 사업계획서 수립 및 작성 등 학교 텃밭 조성과 재배기술, 운영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학교 텃밭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학교 텃밭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또 가정에서 텃밭이 있고 자녀가 있는 주부님들도 교과 별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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