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멀리 여행을 떠난 만큼 현지에서 고기, 과일 등등 맛있는 음식들 많이 즐기고 오실 텐데요! 그렇다고 “이 망고 너무 달콤하다~ 한국에 들고 가서 부모님께 좀 드려야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 강아지 너무 귀엽다. 집에 데려가서 키워야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잠 깐 !!!
그렇게 함부로 들고 오시면 앙~대요~! 현지에서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국까지 애써 챙겨 왔다가 불법휴대축산물로 취급되어 과태료까지 물 수 있거든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김해국제공항에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를 개설하였습니다!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최근 비상이었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과 같은 악성 가축 질병과 소나무 재선충과 같은 병해충에 의한 농·축산업의 피해가 아시아권 여러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하여 김해국제공항에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를 개설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출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해외 동·식물 전염병에 대한 정보 제공과 검역 상담을 해주고 있으며 휴대 검역물 반입 시 신고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구제역 발생국을 여행하는 축산 관계자에게는 출국 때 신고 사항을 안내하고 여행 시 축산 농가 방문을 금지 하라는 등의 주의 사항도 함께 홍보하고 있죠.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는 이러한 맞춤형 검역 안내를 실시함으로써 불법 휴대 축산물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의 필요성!
[사진2] 김해공항 1층에 위치한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를 관리하는 사무소의 모습
가축 전염병, 해외 병, 해충 등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의 공항과 항만에서 입국 전 검역을 실시하는데요. 검역이란, 간단히 말해서 국내에 없는 물품의 반입을 막고, 국내에 있다 하더라도 못 들어오게 '차단, 방역'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 휴대 축산물을 모르고 해외에서 애써 들고 왔다가 빼앗겨 버리는 불상사가 많이 발생하곤 하죠.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는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개설되었습니다.
국내로 반입이 금지된 휴대 축산물은 평소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아요. 총이나 마약과는 다르게, 얼핏 봐서는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은 소시지나 과일 같은 농축산물이지요. 여행객들 중 상당수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출국했다가 챙겨 온 것들이 검역 위험 물품으로 분류되어 억울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또 이러한 정보를 직접 찾아보기도 어렵고요.
이를 위해서~!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에서는 출국하는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검역 정보를 제공하여 여행 전에 미리 인지시켜드리고 있답니다. 해당 여행국의 위험 질병이나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안내해 보다 똑똑한 여행객이 되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사전에 정보를 알고 떠나신다면 여행할 때 물품을 좀 더 신중히 구입하여 입국 시의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겠죠? 특히나 김해공항의 주 여행 국가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가축 전염병이 많이 발생된 곳이니 만큼 이번에 설치된 검역 안내 센터 기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신고 대상인 휴대 검역물과 불법 휴대 축산물의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이유
동물과 모든 축산물 및 식물은 이를 반입한 경우, 입국 시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신 후 검역관에게 제출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하는데요. 자세한 종류는 다음과 같아요.
<신고 대상 휴대 검역물>
* 동물류 : 개, 고양이, 애완조류 등
* 식육 및 식육 가공품 :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시지, 햄, 족발, 육포, 통조림 등
* 동물의 생산품 : 녹용, 뼈 등
* 유가공품 : 우유, 치즈, 버터 등
* 알가공품 : 달걀, 난백, 난분 등* 재식용 식물, 과일류, 채소류, 서류(감자, 고구마 등), 건조 농산물, 흙,
애완용 및 산업용 절지동물, 미생물 류 등
현재 중국과 홍콩 등 주변국에서 악성 가축질병이나 병해충으로 인한 농·축산업의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요. 따라서 이런 질병이 국경을 넘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외국산 축산물과 식물의 휴대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것이랍니다. 즉, 우리 농가의 축산물과 농작물의 피해를 방지하고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죠.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경우, 대부분의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가축전염병 비발생 국가였던 일본에서도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보고가 있었다고 하니, 해외로 떠나기 전에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를 이용하셔서 충분한 정보를 숙지하시고 해당 지역의 축산 농장이나 가축 시장의 방문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죠!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 이용 방법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는 아시아지역 출국 노선 집중시간대인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 주말 오전 8시~오후 6시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치도 김해공항 2층 출국 노선 부근 종합안내소 옆으로, 접근성이 아주 용이한 곳에 마련되어 있어요. 출국 시간을 기다리시는 동안 시간을 그냥 따분하게 보내지 마시고 안내 센터에 들리셔서 유익한 정보 많이 얻어 가시면 좋을 거 같네요.
[사진3] 언어 별로 마련되어 있는 동·식물 검역 정보 리플릿
리플릿도 언어 별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꼭 한국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두 이용 가능하답니다.
[사진4] 검역 안내를 도와주는 모니터와 축산관계자 전용 출·입국 신고대
검역관이 직접 들려주는 친절한 설명 외에도 풍부한 시각자료와 정보를 가진 DID 모니터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보다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축산관계자는 모니터 옆에 설치된 신고대에 여권을 가져다 대어 편리하게 출·입국 신고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김해공항의 동·식물 검역 안내센터는 여러분의 현명한 여행을 위하여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행의 질도 높여주고 알 권리도 충족시켜 주면서 여행객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 소통하기 위해 힘쓰고 있죠! 이제 김해공항을 이용하여 해외로 갈 일이 있다면, 이곳 안내 센터를 꼭 한 번 찾아가보시고 다시 입국하는 그 순간까지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똑소리나는 여행객이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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