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과 관련된 대표적인 선입견 중 하나가 '통증은 투약 없이 참아야 한다' 것이다. 특히 고통이 심한 경우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만연돼 있어 환자들은 혼란을 느낀다. 암환자의 통증 치료에 대한 선입견과 진실을 알아보자.
◆ 통증은 투약 없이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는다?
그렇지 않다. 통증은 약으로 조절될 수 있으며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통증이
계속되면 환자는 고통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하기 힘들면서 기분까지 나쁜 영향을 받는다. 또 통증이 일시적으로 조절되면 환자는
다시 발생할 통증의 공포감에 시달리게 된다.
◆ 진통제는 아프지 않을 때는 먹지 않는다?
아니다. 진통제 투약을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통증은 예방해야 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마다 진통제를 먹으라고 지시를 받았다면 그
시간에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먹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규칙적인 간격을 투약해야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 진통제를
반복해서 쓰면 증독될 것이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약에 중독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사실 마약성 진통제는
사용할 수 있는 최대량 제한이 없다.
가끔 진통제에 익숙해져서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는 내성이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약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다.
◆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그 부작용은 통증 보다 더
해롭다?
그렇지 않다. 부작용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며 발생하더라도 치료 후 며칠이면 사라진다. 만약 부작용이 계속돼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 마약성 진통제는 호흡을 억제하고 아주 심한 변비를 일으킨다?
적절한 용량이 투여되는 환자에게서
마약성 진통제로 호흡이 힘들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단만 첫 용량을 지나치게 많이 투여받았을 때, 또는 호흡기능을 억제하는 다른
약과 같이 복용할 때, 간혹 호흡억제가 일어날 수 있다.
변비가 마약성 진통제의 보편적인 부작용이지만 적절한 처치로 잘 해결할 수
있다.
◆ 마약성 진통제를 쓸 때 예방적으로 진토제가 필요하다?
아니다. 메스껍고 토하는 증상은 진통제의 일시적인
부작용이다. 보통 진통제를 처음 먹는 며칠 동안이 지나면 사라진다.
메스꺼움과 구토가 힘들다면 며칠 동안 정해진 계획대로 진토제를
쓸 수 있다. 이후 증상이 사라지면 진토제가 필요 없게 된다.
김경호 매경헬스 기자
[kkh851211@mkhealth.co.kr]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Code=29&ArticleID=2013112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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